축구라는 스포츠

2002년 월드컵 베이비

by apsxkf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많고 많은 스포츠 중에 하나인

"축구"라는 스포츠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스케이트,

발레, 기계체조 , 수영 등을 배우고 취미로도 많은

스포츠를 경험해봤지만 나의 마음을 엄청나게

움직이게 했던 건 바로 축구였다

초등학교 나이에 수원삼성 경기 공짜 티켓을 받아왔다

이 공짜 티켓 하나에 축구가 내 삶이 되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경기규칙도 정확히 몰랐을 것이다,

근데 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는데 그 밑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지 ,,

스포츠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올 수 있는

스포츠이다 공을 잡고 있는 순간에는 몇만 명이 모두

그 선수를 보고 있고 응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패스로부터 팀 동료가 득점을 할 수 있고,

내가 득점을 할 수도 있다.

축구는 득점을 했을 때 비로써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경기를 보고 있는 모든 관중이 일어서서 열광하고

기뻐하고 , 감동을 받고 , 희열을 느낀다.

그 느낌을 선수들을 오롯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건

골을 넣은 선수, 같은 팀 동료만 이 알 수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내가 본 진정한 팬의 모습은 경기가 끝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에 고개 숙인 선수들을 향해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괜찮아" "잘했어" "최고야"라고 ,

그럴 때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그라운드에 남아서

경기가 왜 잘 안 풀렸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런 디테일함은 경기를 보러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팬들의 조금 한 믿음들이 크게 다가올 때면

선수들에게 오는 시너지 효과는 놀랍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서 간절해지고 포기하지 않게 되고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하고 승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은 팀을 떠나는 경우가 있지만 서포즈 들은

늘 같은 자리 , 같은 곳에서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켜준다. 때론 비난과 질타를 하기도 하지만

늘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에 찾아와 주는 게 팬이다.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이다. 축구는 그런 매력

이 더 돋보인다. 모두 다 진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막판

에 결과가 뒤집힐 때, 최약체라 평가받는 팀이 강팀을

상대로 선전할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신예가

결승골을 넣을 때와 같은 예측불허의 경기에 축구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볼보이를 하러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경기하는 것을 봤다.

최고의 잔디와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관중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내가 선수라서 그런지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다.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한데 팬들의

응원에 선수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소리치고

하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팀워크가 여기서 발휘되나 보다, 눈만 맞으면

좋은 패스가 나오고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보다는

설렘으로 경기를 나와야 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걸 다 해내는 게 최정상급의

프로선수들인 것 같아서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

축구는 보는 것과 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

축구경기를 보러 가거나 중계로 볼 때는 사람들은

답답해한다 "왜 저기서 슈팅을 안 해!" "패스 줘!"라고

그런 말들을 하면서 경기를 보지만 막상 해보면 절대

내 마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 선수들도 다

인지를 하고 있는 부분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축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 필요하고 중요

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훈련하고 단련시켜야 한다.

그래서 막막하기도 하고 힘든 부분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축구공만 잘 찬다고 되는 것이 아닌

피지컬 트레이닝까지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축구를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머리가 좋다.

영리하게 , 똑똑하게 축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피지컬이 좋아야 한다.

달리기가 빨라야 하고, 몸싸움이 강해야 하고,

점프력이 좋아야 한다. 밸런스도 좋아야 한다.

모든 신체부위를 다쓰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힘든 운동인 것 같다. 이러니 선수들마다

완벽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 다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힘들어하는 선수를 일으켜주고, 같이 슬퍼하고

나 하나가 아닌 팀을 위해서 뛰어 승리를 쟁취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뛰고 같이 기뻐한다.

그걸 얻기 위해서 노력을 쉼 없이 한다.

이런 게 축구라는 스포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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