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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쉬의 인사이트 May 11. 2021

디지털 문화 공간
'현대카드 다이브' 더 힙해졌다

MUSIC LIBRARY (사진=현대카드 DIVE)

현대카드는 디지털 문화 콘텐츠 앱인 '현대카드 DIVE'를 통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전권 콜렉션' 특집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2013년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트래블과 뮤직, 쿠킹 라이브러리를 연달아 선보였다. 현재 라이브러리에 따라 하루 최고 500여 명의 방문자들이 찾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카드 DIVE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직접 찾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11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각 라이브러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전권 콜렉션을 소개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전 권 콜렉션은 엄격하게 대상을 선정한 뒤, 해당 시리즈 전권을 모두 소장하고 있는 콜렉션이다. 총 8,000여 권으로 구성된 전권 콜렉션은 100년이 훌쩍 넘은 책부터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콜렉션까지 다양한 희귀본 서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1928년 이탈리아 건축의 대가 '지오 폰티'가 창간한 세계적인 건축 매거진 '도무스'와 1936년 첫 선을 보인 뒤 전 세계 포토저널리즘의 역사를 새로 쓴것으로 평가받은 '라이프'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성인 매거진을 넘어 미국의 상업적, 정치적, 대중적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플레이 보이'와 매거진의 형식과 경계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패션, 예술 매거진 '비져네어'도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모든 책을 소장하고 있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최고의 대중음악 매거진으로, 음악과 문화, 사회 전반을 조명하는 롤링스톤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전권 콜렉션은 미국 롤링스톤 본사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비어드 북 어워즈와 국제요리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전권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TRAVEL LIBRARY (사진=현대카드 DIVE)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1888년 창간돼 탐험, 문화, 동물 등에 대한 세계 최고의 매거진으로 인정받는 내셔널지오 그래픽과 1935년 첫 선을 보인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행 지리 저널인 이마고 문디의 전권을 소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조명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학문기관인 '영국왕립아세아 학회' 한국지부의 학술지 전권도 트래블 라이브러리의 자랑이다.


소비와 변화의 중심지인 도심 한복판에 예상치 못한 일탈의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지적 활동으로서의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적 분류는 위도와 경도처럼 '테마'와 '지역'의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트 앤 아키텍처(Arts&Architecture), 어드벤처(Adventure), 트래블 포토그래피(Travel Photography) 등 13개의 주요 '테마'와 전 세계 196개국을 망라한 '지역'별 분류의 조합을 통해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은 자신만의 새로운 여행 루트를 발견할 수 있다.


COOKING LIBRARY (사진=현대카드 DIVE)

각 지역과 주요 테마별 전문성을 갖춘 4명의 글로벌 북큐레이터(Book Curator)가 도서 선정 작업에 참여했고, 1년 간의 큐레이션 과정 끝에 총 14,700여 권의 방대한 도서 콜렉션이 완성됐다. 현대카드가 재해석한 여행의 컨셉은 공간 구성에도 동일하게 반영되었다. 독특하고 역동적인 서가의 구조와 동선은 여행자의 모험정신을 일깨우고 여행을 테마로 한 가구나 인테리어 아이템들도 호기심 가득한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5~60년대 공항에 있던 아날로그 사운드의 수동식 비행 안내판이나 빈티지 지구본을 비롯한 북유럽의 와그너 체어, 영국의 윈저 체어, 아프리카에서 온 동물 모양의 스툴 등 각국의 대표적인 가구들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라이브러리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작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 곳곳의 숨겨진 공간을 아날로그 지도를 통해 도시를 '발견(Find)'하고, 구글어스를 통해 자신만의 여정을 실제 경험하고 즐기며(Play) 나만의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Plan) 방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적이다.


DESIGN LIBRARY (사진=현대카드 DIVE)

공간 디자인은 파리 편집샵 '꼴레뜨(Colette)' 매장, 뉴욕 소호 '유니클로(UNIQLO)' 매장 등의 디자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타야마 마사미치(Katayama Masamichi)'가 담당했다. 그는 라이브러리의 공간 디자인에 대해 "책장을 모티브로 벽부터 천정까지 이어지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책의 동굴이 컨셉"이라며, "단순히 도서 열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라이브러리 자체를 여행의 여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하고 임팩트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행은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 걸쳐 영역에 걸쳐 영감을 줄 수 있는 테마인 동시에 이질적인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라며, "가장 동적인 여행을 가장 정적인 라이브러리를 통해 여행을 상품처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여정을 발견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역발상을 통해 여행의 본질을 재발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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