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끼
마른 꽃이 담길 페이지는
이왕이면, 행복한 페이지라면 좋겠어아무 데나 읽어보지도 않은 낯선 페이지 말고몇 번이나 읽어 손때 묻은
까뭇까뭇한 페이지에생이 다해 마른 후라도그 어느 슬픈 페이지 사이에서잊히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