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날
무슨 날 무슨 날아무것도 아닌 날이었으면좋겠는 날이 있다고등학교 졸업한 날대학 입학한 날군대 제대한날회사 입사한 날사회 퇴사한 날이별한 날나 떠나는 어느 날처음부터 없었으면 했던 날기쁘다 하지 않을슬프다 하지도 않을그런 맹탕맹탕 날들에지금에 오늘에무슨 날 무슨 날
무슨 나 무슨 너
당신 안엔 쓰이지 않은 칼날이 몇 개 분명 숨어있어. 늘 쓰던 익숙한 칼날 대신 숨어있는 칼날을 꺼내봐. 새로운 칼날이 어느새 당신의 또 다른 칼날이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