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레딧

이왕이면 투명하게 있는 듯 없는 듯

by 수요일


엔딩 크레딧

망막에 비친 것들을 모두 재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 아플까. 슬플까. 그 모든 순간이 다 지나고 나면 엔딩 크레딧에 남은 인연들은 얼마나 다정할까, 따뜻할까. 당신처럼 밍밍할 수도 있겠어. 이왕이면 마지막 줄은 그게 더 좋겠어. 보일 듯 말듯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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