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by 유화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받아들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선을 넘고


다시 되돌아보니


나는 그저 피한 거였더라


그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더라


아니 받아들이기 싫었던 것이다


받아들이면 진짜 끝인 것 같아서


한순간에 몰려와


나를 무너뜨린다


몇 초 걸리지도 않고


무너져 내렸다


그 많은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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