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받아들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선을 넘고
다시 되돌아보니
나는 그저 피한 거였더라
그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더라
아니 받아들이기 싫었던 것이다
받아들이면 진짜 끝인 것 같아서
한순간에 몰려와
나를 무너뜨린다
몇 초 걸리지도 않고
무너져 내렸다
그 많은 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