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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정 Sep 12. 2021

일의 보람

삶의 순간순간 습관처럼 감사와 미안함이 배어있다면..

어느 군부대 주무관님의 감사표현.


특별히 감사한날,

오히려 당황해서 더 많이 얘기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저 아,아,,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말 밖에 못했다.


나는 현재 관공서의 시스템을 유지보수 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얼마전, 데이터를 잘입력하신 어떤 기관의 어떤 선생님의 요청으로 어떤 데이터 작업을 처리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당연히 우리가 하는 일이긴 하지만, 머 그다지 감흥없이 일한다.


물론, 이번에 내가 수고를 좀 하긴했다. 후후

그런데, 이분은 특히.. 군부대의 주무관님이셨는데, 아침 9시 되자마자 전화가 왔다.


무슨 이상이 있나 싶은 마음에 듣고 있는데

얼마전  처리해준 일에 대해 따로 고맙다고 말하려고 전화를 한것이다.

군인에 대한 안 좋은 인상까지 조금

벗겨지는 기분.

이런 공무원,군무원,군인들만 있으면

좋겠구나~~^^




--이곳의 일이 이제 완전히 끝났다.

이 일은 전 일터에서의 한조각이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또 다시 이런 느낌을 위해서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동기도 된다.

힘들때  다시와서 나의 이 글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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