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보람
삶의 순간순간 습관처럼 감사와 미안함이 배어있다면..
어느 군부대 주무관님의 감사표현.
특별히 감사한날,
오히려 당황해서 더 많이 얘기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저 아,아,,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말 밖에 못했다.
나는 현재 관공서의 시스템을 유지보수 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얼마전, 데이터를 잘못 입력하신 어떤 기관의 어떤 선생님의 요청으로 어떤 데이터 작업을 처리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당연히 우리가 하는 일이긴 하지만, 머 그다지 감흥없이 일한다.
물론, 이번에 내가 수고를 좀 하긴했다. 후후
그런데, 이분은 특히.. 군부대의 주무관님이셨는데, 아침 9시 되자마자 전화가 왔다.
무슨 이상이 있나 싶은 마음에 듣고 있는데
얼마전 처리해준 일에 대해 따로 고맙다고 말하려고 전화를 한것이다.
군인에 대한 안 좋은 인상까지 조금
벗겨지는 기분.
이런 공무원,군무원,군인들만 있으면
좋겠구나~~^^
--이곳의 일이 이제 완전히 끝났다.
이 일은 전 일터에서의 한조각이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또 다시 이런 느낌을 위해서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동기도 된다.
힘들때 다시와서 나의 이 글을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