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종류'의 시간일지라도 사람에따라 그 시간속에서의 구성과, 의미는 다 다르다.
그렇기에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 보다 '시간의 어느 부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개인을 이해하는 좋은 질문일 수 있다.
'일'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에는 헌신의 시간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3요소 중 하나이며, 누군가에게는 결실을 위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일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이나 자기전 몇분은-
누군가에게는 하루 업무를 준비하는 데 없어서 안되는 길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다음날을 위한 정신수련의 몇 분일 수 있다.
여행은-
누군가에게는 경험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일 수 있다.
같은 이름의 시간이지만, 그 시간의 무늬와 그 무늬속 특별한 느낌은
어쩌면 개성의 또다른 이름일 것이다.
개성을 나눠준 9명의 다양함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