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은 Jun 09. 2022

오만가지 편견

매거진 소개: 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각과 삶에 관하여.


1. 만연한 다툼에 대하여


사회가 싸운다.


나이로 나뉘어 싸우고,

성별로 나뉘어 싸우고,

그 안에서 또 사회적 성별이라는 것으로 나뉘어 싸우고,

정치로 나뉘어 싸우고,

이해관계로 나뉘어 싸운다.






2. 싸움의 끝이 타협인지, 타도인지.


싸움이 마냥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으나, 다만 이게 개싸움인지,

아니면 얻을만한 것이 있는 싸움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알겠다. 진정 무언가 해결하기 위한 싸움이 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소리만 지르고 듣지 않는다.

각자의 생각이 수 백만 개의 짝퉁진리로 떠다니고,

입장의 간극은 점점 넓어진다.






3.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하면 안된다.


한편으론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어 오묘한 안락함을 만들곤 한다.

얕은 생각은 사람을 가볍게 만든다.

면밀히 뜯어보지 않으면 깊어질 수 없다.






4. 나의 오만가지 편견에 대하여


타인을 이해하고 싶다.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내가 가진 편견에 금을 만들고,

그 틈을 둘러봐야 한다.


스스로 그 과정을 잊지 않기 위해 쓰는 매거진.

제목 <오만가지 편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