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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자의 IT 뉴스
By 여영자 . Dec 30. 2016

어학 사전에 오른 청소기 회사, 후버

‘후버(Hoover)’는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는 의미의 영어단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단어가 청소기 브랜드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사실. 마치 미원이나 워크맨, 인바디처럼 말이다. 심지어 다이슨,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3대 청소기 제조사로 꼽히는 곳이다. 최근 후버가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을 전면에 내세우고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수입을 담당하고 있는 티디홀딩스 양소미 대표를 만나 후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후버의 장점, 흡입력과 편의성

후버는 1908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그 이후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청소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후버가 국내 첫발을 내디딘 건 지난 2015년 4월. 후버가 속해 있는 TTI 그룹 한국 지사가 직접 들여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TTI 그룹 한국 지사는 밀워키(Milwaukee)에 집중하기로 하고 후버는 티디홀딩스에게 전권을 넘겼다. 티디홀딩스는 후버를 론칭할 때 포지셔닝, 가격, 유통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마케팅을 대행했던 곳이다.
 
티디홀딩스가 후버를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기술력과 제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버티고 있는 데다 아직 인지도도 약하지만 현재 생산하고 있는 라인업을 봤을 때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그가 생각한 후버의 첫 번째 장점은 흡입력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후버하면 흡입력을 떠올릴 만큼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다. 후버는 12개의 콘을 기반으로 미세먼지까지 흡입하는 멀티 싸이클론 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강조하고 있는 건 윈드터널3 기술. 헤드 부분에 3가지 기압 차를 구현해 흡입력을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높였다. 그렇다고 소음이나 진동까지 키운 건 아니다. 흡입력을 높이면서도 소음이나 진동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최근 국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흡입력, 소음 부분을 모두 신경 쓴 것.
 
편의성 또한 후버의 강점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강화했다. 후버는 먼지통, 헤드 등 주요 부품을 투명하게 만든다. 청소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라는 배려다. 덕분에 청소하는 중에도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먼지통은 흡입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큼직하게 만들었다. 일반 무선 청소기의 경우 2리터가 기본이다. 구조상 먼지통 용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2-in-1 제품도 0.6리터나 된다. 먼지통의 경우 제대로 씻지 않으면 먼지를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먼지통과 필터는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에는 고무 재질의 큰 바퀴를 달고 180도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에어모션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브러시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카펫을 청소할 때는 브러시를 켜고 맨바닥을 청소할 때는 끌 수 있다. 브러시가 계속 돌아 입자가 큰 물건이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LED 라이트와 셀프 스탠딩은 기본.
 
무선 청소기의 경우 배터리 성능도 빠지지 않는다. 25분짜리 배터리를 두 개 넣어 최대 50분까지 쓸 수 있다. 배터리 충전상태와 잔량은 3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으로 승부

후버는 미국 태생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 부적합한 건 아니다. 양 대표는 “후버의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청소기 라인업이 있다”며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성향의 제품을 들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물론 액세서리도 국내 실정에 맞출 계획이다. 또한 역으로 본사에 국내 사정에 맞는 제품을 제안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부분은 이미 본사와도 협의했다고.

국내 수입하는 라인업은 무선 청소기인 에어 코드리스(Air Cordless)와 에어 코드리스 2-in-1, 캐니스터(Canister)라고 부르는 유선 제품 3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20~70만 원 선. 다이슨보다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지녔지만 가격은 좀 더 낮게 형성했다.
 
대표 제품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어 코드리스 2-in-1과 플로어메이트다. 플로어메이트는 물을 뿌렸다가 다시 빨아들이는 기능이 특징. 바닥에 탄산음료나 우유를 쏟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내년에는 1월 출시하는 건 타입 방식의 무선 스틱 청소기도 주력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도 취급한다. 현재 듀얼맥스프로를 판매 중이며 내년 1월 AP07도 선보일 예정이다. 후버는 정전 집진 방식을 사용한다. 먼지를 태우기 때문에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물로 씻기만 하면 필터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초기 비용이 비싸지만 필터 유지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물론 A/S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양 대표는 “외산 브랜드의 공통적인 취약점이 A/S라는 건 잘 알고 있기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라며 “솔직히 삼성전자나 LG전자만큼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버 제품의 A/S는 TTI 그룹 홍콩 지사가 직접 관리하는 공식 A/S 센터에서 처리한다. TTI 그룹의 밀워키와 후버만 담당하고 있으니 소홀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무상 A/S 기간은 2년이다.

티디홀딩스는 당분간 후버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5개의 후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체험단이나 PPL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유통망도 더욱 견고히 다진다고.
 
양 대표는 “강력한 흡입력과 사용자에 초점을 둔 편의기능, 이미 외국에서 생활했던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있어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나와 DPG 게시판을 통해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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