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Smartmeal의 건강식단 1주일 체험기
베트남 건강음식 배달 서비스 Smartmeal 체험기
함께 사는 형의 추천으로 Smart meal이라는 현지 업체에서 매일 건강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건강 음식뿐만 아니라, 저칼로리 음식, 운동할 때 필요한 음식,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 등 취향과 목적에 맞게 분류가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여러 가지 음식 메뉴 중에 고르는 게 일반적인데 이 곳은 무슨 음식 먹을지 고민하지 말고 목적에 맞는 음식을 우리가 준비해줄게~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에 집중한 것이 아닌 목적에 집중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뭐 먹지보다 오늘은 꼭 살 빼야지가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형과 함께 살을 빼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단으로 정했습니다. 미리 경험했던 형의 이야기로는 건강식으로 먹으면 음식이 엄청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횟수와 칼로리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주 3회 혹은 주 5회를 정할 수 있는 횟수와 한 끼 먹는 칼로리까지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 5일 아침저녁으로 1000칼로리로 신청했습니다. 주 5일 기준으로 70만 동입니다. 대략 한 끼에 7만 동(약 3000원)입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네요.
매일 비슷한 아침 시간에 배달이 왔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미리 온라인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배달비가 청구되기도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다행히 배달비 무료 지역이었네요. 첫날에 늦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서 그랬다고 하네요. 이후부터는 제시간에 잘 왔습니다. 아침 배달에 아침과 저녁 식단이 같이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음식들이 옵니다.
칼로리만 맞으면 매번 랜덤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매주 식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1주의 식단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올지 미리 알지 못하는 점이 단점이자 장점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음식이 올 때 오늘은 무슨 음식일까 두근거리면서 만나곤 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는 용기
기본적으로 찬 상태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저녁 같은 경우는 냉장고 넣어두었다가 저녁에 먹어야 했기에 다시 데워야 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라서 따로 접시에 덜어야 하나 싶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은 용기라 적혀있더군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 먹고 나도 배부른 감은 없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배고프긴 하던데 다이어트하려면 어쩔 수 없죠. 정말 밤에 의지가 중요합니다. 배고파서 다른 거 또 먹게 되면 안돼요 ㅠㅠ
1주일 동안 먹어본 소감으로 매번 아침을 거르게 되었는데 아침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늘 뭐 먹지? 고민하지 않고 매번 일정한 칼로리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할 의지만 굳게 있다면 좋은 식단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배고프다고 쉽게 다른 음식을 먹지 않을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도 건강을 중시하는 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