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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fresh Apr 16. 2019

토요일의 너

오늘 아직 화요일,
나는 생각해.
토요일에 내가 너를 볼 수 있을까. 


월, 화, 수, 목, 금,
너를 지나쳐.
하지만 토요일엔 만나러 갈게. 


곁을 지날 때 나는 보았어.

한들한들 춤 추듯 즐거운 모습. 


창 밖에는 간간이 쌀쌀한 바람,
바람 속에 너는 어찌 있을까? 


오늘 아직 화요일,
나는 기대해.
토요일에 네가 나를 기다려주길. 


* '토요일의 너'는 
  토요일에 만나는 손자이기도, 
   토요일까지 있을지 모를 벚꽃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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