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나만의 아트투어 - 일곱번째 가이드
현대미술과 민주주의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개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더불어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미술계에서는 "현대미술과 민주주의", 현대미술에서 '민주주의'는 어떻게 재현되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앞으로의 미술관의 역할 재정립에 대한 담론도 이어졌는데, 미술관이 '민주적'공간으로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실천 방안을 살펴보았다.
현대미술관의 역할(role)에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
People(사람), Public(공공), Enjoyment(즐거움)
People Public Enjoyment
미술관은 사람, 사회, 관객, 이용자를 위해 존재한다. 더 나아가 미술관은 민주적 공간, 공공적인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개방형, 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리고 더이상 화이트큐브로서의 미술관이 아닌,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미술관은 재미있게 즐기면서 영감까지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은 서울 남산자락에 위치해있다. 1970년대에 지어진 한 제약회사의 사옥을 개조하였다. 이곳은 전시장, 카페, 레스토랑, 디자인 스토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회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춤, 음악 등을 아우르는 복합예술전시를 주로 선보인다.
#피크닉의 PICK
2019.05.25-10.27
피나 바우쉬는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이다. 피크닉에서는 그녀의 공연 속 무대를 연출해온 무대 미술가 페터 팝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4가지 컬러(화이트, 레드, 핑크, 그린)이라고 붙여진 공간들로 구성되어있다.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191
부산현대미술관은 2018년 6월에 개관한 부산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다. 미술관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에 건립되었다. 부산의 중심지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을숙도에는 부산현대미술관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즐길거리가 많다. 새가 많고 물이 맑다는 뜻의 '을숙도'는 다양한 철새들이 오고가는 공간이다. 이곳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기 좋으며 더불어 9월 말부터는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PICK
2019.08.15-2020.01.27
부산현대미술관은 '환경, 인간, 기술'과 같은 동시대적인 이슈를 동시대의 미술과 결합하여 담론화하는 전시들을 선보였다. 현재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런던의 예술 과학디자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의 작품 <레인룸>이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레인 룸Rain Room>은 2012년 런던 바비칸센터 커브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3년 뉴욕 MOMA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쳤던 전시이다. 자그마한 방안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 속을 우산없이 누비는 관객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레인룸>은 관객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감지하는 최신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예민한 센서와 제어 시스템으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어 전시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로 진행. 자신이 정한 시간에 정확히 입장할 수 있도록 시간엄수는 필수. 티켓예약링크 http://ticket.hanatour.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37046#tab6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미술관과 공원이 만나고, 예술이 사람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소통의 공간이다. '갈대언덕’에서 연유한 노원이라는 지명을 살려 공원 속 작은 동산 위에 세워졌다.
공원의 산책로와 미술관 출입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개방형 미술관이다. 모두가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북서울미술관의 PICK
2019.12.17-2020.03.31
북서울미술관은 다가올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준비하고 있는 전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개인전이다.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Batiment>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전시가 열리는 도시의 특징적인 건물의 외관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거울의 착시 효과를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그는 주로 시각적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설치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깨트리며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다.
에를리치의 설치 작업은 수영장, 엘리베이터 등 일상적인 친숙한 공간을 작품의 소재로 삼는다.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전시 좀 즐긴다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미술관!
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핫 플레이스!
남녀노소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 2019.12.17-2020.03.31 @북서울미술관
랜덤 인터네셔널: 아웃 오브 컨트롤 2019.08.15-2020.01.27 @부산현대미술관
페터 팝스트 Peter Pabst: WHITE RED PINK GREEN - 피나 바우쉬 작품을 위한 공간들
2019.05.25-10.27 @서울 복합문화공간 피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