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分の原点を忘れるな。(#17/80)

스스로의 원점을 잊지말자

by 시옷이응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시작한 원점을 쉽게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려한 성공 뒤에도 자신이 처음 꿈을 꾸던 그 순간을,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지만 온 힘을 다해 노력하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그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타니 쇼헤이도 그런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타니에게 원점은 아마도 아직 그의 재능이 만개하기 전인 고등학교 시절일 것입니다.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에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 시절,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실천하던 그 시절이 오타니에게는 잊지 않아야 할 원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 시절을 잊지 않고 있다고 짐작하게 하는 일화가 있어,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1학년 여름부터 17번을 달았습니다. 이 학교에서 17번은 미래의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번호였습니다.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가 17번을 달고 고시엔에서 맹활약했고, 오타니는 선배의 뒤를 이어 17번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사키 히로시 감독은 오타니가 17번을 달고 운동하던 때부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고 회상합니다. 일본 햄에서는 11번을 달았던 오타니가, 2018년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팀의 11번이 영구 결번이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다시 17번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7로 하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야구 호사가들은 그 선택이 본인의 원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그 시기를 상기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항상 잊지 않는다"는 그의 말은, 17번이 단순한 등번호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이 시작된 그 순간을 기억하는 상징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스타의 성공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성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뒷이야기에 감동을 얻습니다. 전세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된 지금도, 이와테 현 시골의 작은 고등학교 팀 내 유망주로 시작했던 그 시절을 잊지 않는 것.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은 사람들에게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화려한 성공 뒤에 숨은 땀과 노력의 서사, 그것을 잊지 않는 겸손함이 사람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듭니다. 원점을 기억하는 오타니의 17번은, 단순한 등번호를 넘어 그가 걸어온 성장의 여정 전체를 상징하는 숫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