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期待」のはるか上を目指す。(#16/80)

기대의 훨씬 위를 목표로 하자

by 시옷이응



사람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오타니 같은 스타 플레이어에게 사람들이 거는 기대는 선수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은 매 경기 홈런을 기대하고, 팀은 승리를 기대하며, 언론은 기록 경신을 기대합니다. 이런 기대를 충족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그는 기대의 훨씬 위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대를 훌쩍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남다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투수로서의 활약을 기대할 때 타자로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타니를 훌륭한 투수로, 또 훌륭한 타자로 기대할 때, 그는 투수로 출장한 경기에서도 타자로까지 출장해서 다시 한번 기대를 넘어가 버립니다. 기대에 응답하는 것은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지만, 기대를 초월하는 것은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기대는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하는 것"이라는 말은,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감독에게 들어온 가르침이었습니다. 이 가르침은 단순한 동기부여가 아니었습니다. 감독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 단계 위를 가라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었습니다. 오타니는 이 원칙을 일본 햄 시대에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2016년 감독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으로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고,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해내는 상식 밖의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해 7월, 당시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건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에서 쿠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를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장을 시켰습니다. 선발투수가 1번 타자로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대팀 투수를 압박하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생각되었던 이 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초구를 홈런으로 만들어 버려 관객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요구받은 역할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요구받지 않은 것까지 해낸 것이었습니다. "감독이 생각하는 그보다 한 단계 위를 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그의 말은, 항상 주어진 기대 이상을 목표로 삼아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초월한다는 것은, 다른 누구보다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어진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정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타니는 이를 위해 계속해서 성장하려 합니다. 팬들이 만족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세웁니다. 남들이 "충분하다"고 말할 때, 그는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뛰어넘는 것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에게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려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타니는 성장을 멈추지 않았고, 그렇기에 기대를 초월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높은 기대를 거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