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당신을 죽이고 있다

언젠가 다시 읽을 글 : 20190511

by 자그니

* 이 글은 제가 읽었던 콘텐츠 가운데 나중에 다시 볼만한 콘텐츠를 정리하는 글입니다.


평소 Sleep cycle 앱과 가민 피닉스 워치를 이용해 수면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6시간이 조금 안된다. 길면은 6시간 30분, 짧으면 일주일 평균 4시간 반 정도 잘 때도 있다. 꽤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왔는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 메인 이미지 출처_셔터 스톡



“수면 부족은 당신의 신체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쉽게도 수면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생활양식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수면은 당신의 삶을 지탱하는 요소입니다.”


좋은 수면을 위해 만들어야 할 습관은 사실 간단하다.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세요. 매일 같은 시간에 침실에 들어가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세요. (주말도 예외는 아닌 거 아시죠?) 침실 온도를 낮추세요.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고 온갖 쓸데없는 생각이 머릿속을 휘저으면, 그냥 일어나서 다른 방으로 가 다른 일을 하다가 잠이 올 때 침대로 가세요.


이게 어려운 이유는, 내 경우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다(가끔 그렇기는 하지만). 즐겨야 할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다. 우린 죽도록 즐겨도 다 못 즐길 정보에 둘러싸여 있다.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택하는 일은 항상 어렵고, 수면은 우선순위에서 자꾸 뒤로 밀린다.


... 그렇게 오늘도, 나는 죽어 간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주말, 오늘은 몰아보면 좋을 콘텐츠 시리즈 3가지를 골라봤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또는 속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기획 기사다.




먼저 최근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시사인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다. 음, '90년대생이 온다' 같은 책보다 이 기사가 훨씬 더 낫다. 반론도 가능하지만, 일단 이런 경향성이 생긴 것은 분명하고(예전에도 없지 않았다), 한번 생긴 경향성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앞으로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놓고 생각하는 게 나을 듯하다.





한겨레 신문이 추적한 '자영업 약탈자들'은, 앞으로 사업(?)을 꿈꾸고 있다면 꼭 읽어보는 게 좋다. 사실 알고 보면 '기획 부동산'의 파생 상품이다. 좀 쉽고 편한 지름길을 찾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이들. 또는 뜨는 지역을 빙자해 그 동네를 키운 이들을 내모는 이들. 관련 글을 함께 엮는다.



조금 균형을 잡고 싶다면, 책 '골목의 전쟁'과 일본 'R 부동산' 사례까지 살펴보면 좋겠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일이 돌아가는 뒷단,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알고 있다.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게 기획해서 만들어지는지, 팔리는지, 평가는 어떤지, 나중에 어떻게 처리되는지까지 파악한다. '누가 이익을 보는지 확인하라'는 말은, 글이 쓰인 의도를 짐작하라는 충고이기도 하지만, 전체가 돌아가는 모습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일보에서 오랜만에 좋은 기사를 썼다. 우리 모두 관심 없는, 쪽방에 대한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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