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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미니 Sep 09. 2016

사진의 시작 -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나요?

나도 좋은 사진 찍어보고 싶다..

주위에 소위 사진을 잘 찍는다는 사람들을 보면, 똑같은 카메라, 똑같은 핸드폰을 들고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뭔가 잘 찍었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 많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떻게 찍길래 사진을 잘 찍는 것일까? 

.

.

흠.. 사실 나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팁(?)을 전달해보고자 한다. 


1. 카메라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아는 것이 먼저다! (매뉴얼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3회 읽어라!)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매뉴얼을 읽어보신 분 손들어보시라. 의외로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매뉴얼을 보기보단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아니면 비슷한 기종을 쓰는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을 듣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제품 상자에 이런게 들어있는지 알고 계시는거 맞죠?^^

필자는 카메라를 구입하면 반드시 매뉴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다. 카메라를 옆에 두고 메뉴도 하나하나씩 다 따라 눌러보면서 확인을 해본다.  사실 동일 브랜드의 카메라라면 다 비슷비슷해서 매뉴얼 없이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내가 모르는 기능이 있을 수도 있고 항상 사용하던 기능의 조작법이 다를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실내 백열등 밑에서 촬영할 때 사진이 너무 노랗고 빨갛게 나온다는 초보자에게 "그때는 화이트 밸런스를 백열등으로 바꾸고 찍어봐"라고 했을 때, 매뉴얼을 읽어보고 기능을 한 번이라도 따라서 해봤던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손이 움직여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 바꿀 줄 모르는데..."라는 대답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해 실망하거나 애꿎은 카메라 탓만 할지도 모른다.


사진은 타이밍이다.

그때를 놓쳐서는 안 될 때가 많다. 가장 기초적인 내 카메라의 기능과 조작법을 몰라서 그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물론 매뉴얼을 읽어본다고 다 알게 되는 건 아니지만, 매뉴얼을 읽으면서 카메라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시작이기 때문이다.


2. 좋은 사진을 많이


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방법 중에 하나다. 좋은 사진을 많이 보라.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대답을 하기 힘든 질문이지만, 굳이 대답하자면 "내가 보고 오~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다"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보고 잘 찍었다고 생각이 드는 사진들을 많이 감상하라. 책을 봐도 좋고, 인터넷으로 봐도 좋다. 필자는 컴퓨터 앞에 있을 때 틈만 나면 사진 구경을 했었다. SLRCLUB 1면 사진이라던가, raysoda(지금 들어가 보니 정말 바뀌어서 이젠 영~~), 네이버 갤러리 등등 그냥 일반 아마추어가 잘 찍은 사진들 보는 것을 좋아했다. 해외 사이트로는 500px.com도 좋다. 보정이 과한 사진들도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전 세계의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추천한다. 



그들이 찍은 사진을 보며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 '어디서 찍었을까?' '언제 찍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나도 저렇게 찍고 싶다는 생각으로 많은 사진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내가 좋게 봤던 사진들이 생각나면서 고민했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점차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찍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500px.com 의 사진들..



3.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시간을 늘리고, 컷 수를 늘려라


굉장히 기본적인 얘기일수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이다. 내가 정말 타고난 감각이 있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연습만이 살길이다.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니면서 많이 찍어 봐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찍어보면서 잘 나온 사진, 잘 안 나온 사진을 비교해가며 리뷰를 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옛날 필름 카메라처럼 셔터 한번 누르면 바로 돈과 연관되는 시대가 아니지 않은가.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많이 찍어보길 바란다.


필자도 지금 다니는 회사는 보안 때문에 카메라를 못 가지고 다니지만 이전 회사에선 매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출근을 했었다. 저녁노을을 찍으러 옥상에 올라가고, 밤샘근무를 할 때면 일출 사진도 담으며 커피 한잔 하러 옥상에 올라가기도 하고, 또 사무실에서 동료들 모습을 담으면서 항상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많이 보고 많이 찍는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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