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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May 18. 2023

우리나라 먹는 거에 진심이잖아.. 카페운영 생각보다 어

허술할 거 같지? 아니야... 쉬울 거 같아? 손 많이 간다...

우리나라 먹는 거에 진심이잖아... 카페 운영 생각보다 어려워

허술할 거 같지? 아니야... 쉬울 거 같아? 손 많이 간다...


형 뭐 하고 있어?


일 끝났냐? 지금 아는 분 창업한다고 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어. 


오~ 형 컨설팅도 하는 거야? 


아직은 아니고 지금은 그냥 도와주는 정도야 ㅋㅋ 


근데 저번에 운영관련해서 알아야 할 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게 뭐야? 


아 그거 안 그래도 지금 정리 중이었는데, 영업 허가받으면 이제 시작이라 실제로 어떻게 운영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그런 내용들이 필요하거든.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신경 안 쓰면 좀 까다로운지라 잘 챙겨야 하지.


얼마 전에 보건증 챙겨 오라고 했던 거 그런 거 말이야? 


응 지금은 건강진단결과서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뭐 비슷하지. 보건증은 일단 갖춰야 하는 건 맞는데 그건 사장도 마찬가지라서 그것 말고도 좀 많이 필요해. 


궁금하네 근데 진짜 내가 일해보니까 우리나라는 먹는 거에 진심이야. 가게 안에도 안전 및 위생규칙 이런 거 위치마다 붙어있더라. 


그럼 당연하지! 먹는 거에 목숨 거는 민족인데 ㅋㅋ 일단 사장의 경우에는 식품위생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해. 그건 알지? 

응 지난번에 그거 교육받아서 제출해야 허가 나와서 알고 있지. 주류판매 허가도 받고 주류카드도 신청해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지 ㅋㅋ 

오 잘 알고 있네! 정리하면 한도 끝도 없는데 중요한 것만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권장하거든. 카페같이 불특정다수가 많이 오고 일하는 시설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그런 경우 대비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소액이라도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필요해. 나 겨울에 간판 날아가서 차 긁어먹어서 보험 처리했거든 

헐... 그런 것도 문제 생긴단 말이야? 

말도 마 별에 별일이 다 생겨. 우리 가게는 그래도 좀 적은 편인데, 어떤 곳은 손님 문제 터지고 이러니까 진짜 골치 아파. 


그건 꼭 들어야겠네. 근데 우리 제품 온라인 판매는 할 수 있어? 


응 만약에 가게에서 직접 생산해서 바로 판매하는 건 즉석식품판매업 등록해서 현장 생산하고 판매가 가능해. 그 경우에는 특별히 공장을 차리지 않아도 괜찮지. 그런데 이 경우에는 직영으로 하는 자사몰에서만 가능하고 쿠팡이나 마켓컬리 입점해서 판매하는 건 안돼. 납품하려면 공장 필요해. 


아니 얼마나 판다고 공장까지 필요한 거야? 더 까다롭겠네? 


응 일단 기업 대 기업으로 거래하게 되면 무조건 해썹 필요하거든. HACCP라고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이거 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 지금은 조금 완화돼서 소규모해썹도 있지만 그래도 시설 갖추고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다. ㅎㅎ 정기 교육도 필요하고. 지금은 그 단계까지 얘기하긴 좀 길고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 줄게. 


형도 그럼 납품도 하는 거야? 


응 우리는 재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유예하다가 작년에 인증받았어. 진짜 힘들었다 ㅋㅋ 


나는 근데 그런 운영도 고민되지만, 직원 채용이랑 관리가 진짜 힘들 거 같더라. 일단 요즘 너무 안 뽑혀 게다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맞아 일단 채용도 어렵지만 채용하고 나서 문제 안 생기려면 진짜 철저하게 해야 해. 예전처럼 좋은 게 좋다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거나 최저시급 이런 거 무시하면 진짜 큰일 난다. 


나는 지금 월급 받는 입장이라 잘 모르지만, 형은 진짜 어렵겠다. 


그니까 나도 별애별 사람들을 만나봤거든 힘들었어. 그래서 일단 무조건 서류 작업하고 기록 남기고 있고 입사하자마자 근로계약서 작성이랑 근태관리 상호 확인 같은 게 필요하더라. 급여지급명세서도 줘야 해.

사장이 할 일이 정말 많네. 


글치 규모가 여기서 더 커지면 감당 안될 거 같아 나도 ㅋㅋ 더군다나 직원 채용하면 일단 4대 보험 가입하고 퇴직금 준비도 하나하나 해야 하니까 그런 것들 모두 합산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더 크게 나가니까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고. 


그런 건 나중에 내가 사장되면 형한테 다시 물어봐야겠다. 형 그런데 여기는 벌레 없어? 아무래도 먹는 거 파는 곳이니까 체크할게 더 많을 거 같은데. 


응 그래서 세스코 설치해서 점검받고 있고, 보안 같은 경우에도 CCTV 설치했고 한 달에 각각 5만 원 정도 들어. 그니까 이게 서비스 하나하나 다 필요하지만 다 돈이기 때문에 자금 흐름도 잘 관리해야 해. 

그러게 그건 생각도 못한 돈이네. 나중에 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거 또 있어? 


나 같은 경우는 기장료도 내고 있고, 법인이다 보니까 일정 수준 이상 금액으로 나가는 중이야. 노무사랑 세무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이런 것도 잘 알아볼 필요가 있지. 물론 규모가 작다 싶으면 개인적으로 세무사 정도? 기장료 내면서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긴 해. 그리고 운영하면서 정화조 청소는 연 1회 이상 하면 안전하고 수도 계량기랑 전기계량기도 1년에 1번 이상 체크해 주면 좋지. 

이 시설 같은 게 처음에는 모르다가 나중에 한 번에 팍 터지는 게 많아서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어. 


와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신경 쓸게 많구나. 


나도 이제 슬슬 부동산도 알아봐야 하는데. 부동산은 어떻게 알아보는 게 좋아? 위치가 중요해 아님 가격이 중요해? 


진호야 나 지금 이거 작성하고 빨리 보내줘야 하니까 너 이따가 업무 마치고 다시 와라! 형이 그동안 정리하고 있을게. 


오케이!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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