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 멋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 멋지기 때문이다.
예측이라는 것은 무의미하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변화를 살펴보면 몇 가지 흐름들을 짚어볼 수 있다.
최근 늘어나는 미디어/콘텐츠 제작자들을 보면서, 그리고 기업들이 참여하는 상황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까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풀어본다. 더불어 이러한 흐름은 개인과 우리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새로운 기회는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
2015년 이후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2017년 본격적인 참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올해는 이러한 현상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는 소비성이 짙어 지속 가능한 생산이 생명연장과 흐름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번 참여한 이들이 쉽게 포기하기엔 이미 멀리 왔다고 여겨질 수 도 있다.
개인의 참여와 참가는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양상이 달라진다. 주변에서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수익이 생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 자신도 참여하고 싶다는 욕구가 자극되고 이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는 개인이 갖고 있는 생각의 실천이 과거와 다르게 어렵지 않은 플랫폼 기술과 맞물려있는 것 또한 하나의 요인이 된다. 단순한 동기는 행동의 결과가 꼭 금전적 수익에 국한되는 것만 이야기하지 않기에, 부담 없이 시작하는 선에서 활발해진다. 제작에 참여하는 개입이 높아지면 본격적인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는데 약 70%는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거나 혹은 만족하면서 적절히 그만두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그 동기가 무엇이건 간에 사회는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속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해외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사회적 변화는 그 괘도를 함께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향평준화의 길을 걷곤 하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작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제작자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시장은 한정된 가운데 새로운 기회 혹은 변화가 없는 이상 콘텐츠 제작자를 위해 준비되었던 파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새로운 사회적 흐름은 시간이라는 물리적 자원 안에서 몇 가지 상업적,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며, 누구보다 더 깊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각각 개별적 타입에 맞게 행동하는 모든 이들은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 할 것인데, 변화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시간과 상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 증가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의 증가는 이제 시작되었다. 아직도 콘텐츠 제작자의 수는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지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잠재적 제작자이다. 하나둘씩 콘텐츠 제작자로서 흐름에 동참하게 될 경우 정보의 홍수가 아닌 콘텐츠의 홍수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여기서 콘텐츠 제작이라는 것은 사족과 일기 수준의 이야기가 아닌 지속적인 연재 혹은 카테고리 별 정보 혹은 유희에 관해 꾸준히 생산하는 이야기를 말한다.
이는 제작이라는 절대적 시간 속에서 다른 산업에 대한 참여를 더 낮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며, 시간적 보완재 역할을 하기 위한 장비산업과 공간산업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한편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정리 그리고 제작과 편집, 정리 등의 과정이 수반될 수밖에 없으며, 단편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선 시간이 소비되는 유흥과 같은 '술자리', '불필요한 만남'은 압축적 시간 활용을 위한 '관심사 공유를 위한 모임', '스터디와 토론회'등의 상황들로 대체되며, 보다 빠르고 기능이 다양한 장비 등의 구매는 다른 취미생활이나 야외 활동 등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혹은 소유보다는 대여의 개념을 선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콘텐츠 생산이라면 구매 등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콘텐츠 창작자로서 관심이나 재능이 없다면 시간적 대체재 분야에 대한 산업을 유심히 본다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어느 정도 학습과 플랫폼 수익을 경험하게 된 후부터 진지하게 자신의 직장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것이다. 전문분야를 설정하고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인정받게 된다면 본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이는 곧 직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한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업하여 본격적인 콘텐츠 창작자로서 활동하며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직장에서 성과 및 진급을 위해 받았던 교육들은 실제 생존 상황에서는 큰 쓸모가 없을지도 모른다. 콘텐츠 생산에 전념한다는 것이 꼭 퇴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퇴사로 이어졌거나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폭은 매우 높다.
이렇게 전업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콘텐츠 생산에 전념하여 플랫폼에 집중하는 경우가 가장 높고, 이와 관련해 명성을 통한 강의, 교육 등의 1차 비즈니스 활동을 바로 시작하는 상황들을 볼 수 있다. 계속 1인 기업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도 있지만 조직체를 꾸리거나 분업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관련된 코워킹 스페이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개인사업자들을 돕는 비즈니스 설루션 등은 관심 가져 볼 만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제작에 집중하면서 수익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제작자들의 가장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수익인데, 지금까지 국내 플랫폼은 유튜브 광고수익셰어 방식과 별풍선으로 대변되는 리워드형 시스템이 기본적인 구조였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제작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들은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플랫폼의 적극적인 러시도 이루어질 것이다. 10대 제작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플랫폼은 보다 화려하고 게임화 될 것이며,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셰어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다. 퀴즈형 참여 플랫폼 '잼 라이브(JAMLIVE)'와 블록체인 방식이 적용된 '스팀 잇(STEEMIT)'이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또한 비고라이브와 틱톡과 같은 새로운 라이브, 영상 플랫폼들은 제작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맺기 위해 움직일 것이며, 충분한 보상시스템은 제작자들을 움직이는 기준이 될 것이다.
재밌는 건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할수록 유튜브는 더욱 공고해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모두가 유튜브를 허브채널로 인식하고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플랫폼은 충분한 보상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가 지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로 전환해도 성공과 수익을 보장받는 건 무척이나 어렵다. 이 세계는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이 성공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다른 점은 한번 명성이 올라간 상태라면 쉽게 무너지거나 내려오지 않으며, 생산된 콘텐츠는 플랫폼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고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 관심, 전문분야에 대한 파악과 활용이 생존과 성공의 절대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운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운이 크게 작용하는 영역은 아니다. 보다 분석적이고 영감(Inspiration)을 갖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새로운 노드를 계속해서 쌓으면서 방향을 수정하면서 안정적 괘도에 올라가야 할 것이다.
전업한 제작자들은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 제작자로서 꾸준히 역할하여 책, 강연, 모임 주선 등의 미디어 확장적 사고를 갖고 움직일 것인지, 외주 제작 등을 통해 프로 제작자로서 활동할 것인지, 플랫폼 내 제품 판매활동으로 커머스 사고를 가질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제안하고 싶은 건 첫 번째다. 자신만의 브랜딩을 갖춘다면 이후 활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미디어 확장적 사고를 갖고 움직여야 시장은 반응하고 나를 불러줄 것이다.
그제야 우리는 나만의 콘텐츠로 '멋지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자몽 대표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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