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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Jan 01. 2019

2019년을 위한 다짐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한 개인의 기록, 그리고 역사와 미래

선유도에서 바라본 2019 일출

밤잠을 이루지 못한 나는 지금, 여전히 절망, 절규, 우려와 걱정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새해를 시작한다. 1년 뒤 이 글을 볼 때쯤이면, 어떠한 감정으로 기쁨 혹은 위로를 얻을지 모르지만 지금 심정을 기록한다. (이 글은 다이어리로 기록한 후 다시 옮겨 적는 글이다)


사업의 실패는 아니어도 실패라는 단어가 오르내리기는 어지간해선 어렵지 않다. 그만큼 걱정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쉽지 않은 것이 사업일 수 도 있어서다. 고용, 세금, 관계, 수익모델, 여전히 어렵고도 어렵다. 남들은 쉽게 하는 듯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들도 내면은 어려울지 모른다) 


새해 벽두부터 좋지 않은 부정적인 글을 쏟아내는 것은 미리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한 비워냄일 것이다. 그러니 올해는 다짐해본다. 조금 더 부지런히,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아게겠다고,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이다. 어찌 보면 난 얼마나 노력하고 있었나 반성해 본다. 


외연적 확장에 빗대어 내 실은 썩어 들어가는 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날의 삶의 태도 역시 다 잡아본다. 체력이 약하다는 핑계는 운동하지 않았던 나 자신에게 비롯된 것은 아닌지 말이다. 


새로운 시작의 앞에 여전히 다짐해본다.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주위에 모든 것을 활용해 보자.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보자. 방향이 잡혔으니 기대해보자. 나의 운과 나의 실력, 떠벌리는 듯 취하지 말고 잘 나가는 듯 착각하지 말자. 건강을 과시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생활해 보자. 


7시 기상, 8시 업무, 12시 취짐, 매일 2끼 이상 챙겨 먹기와 채식 위주의 식습관. 적당한 운동과 외국어 공부, 트렌드 익히기와 규칙적인 글 쓰기 사소한 차이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보자. 나는 얼마나 미신을 믿어왔던가.. 독서를 하면 기록을 남기자. 일이든 경험이든 생활을 기록하자. 

나의 미래는 불투명하나 나의 과거는 하나하나 기록이자 사실이다.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자. 


처음 시작에 비해 조금 더 높은 명성과 조금 더 넓은 공간을 가졌다. 그만큼 더 쓰고 더 큰 지출의 대가를 치렀다. 지금도 감당이 안될 일들을 벌리곤 하며 그것을 이루어냈을 때 나 혼자 했다고 착각해왔다. 하지만 온전히 내가 잘난것이 아닌 주변 모든 이의 도움과 행운이 깃든 덕분일 것이다. 그리하여 조금 더 나아갔을 뿐이다. 그러니 착각과 자만하지 말자. 


내가 서있는 위치는 언제든 굴러 떨어질 수 있으며 넘어질 수도 있다. 걱정은 하지 말고 그 시간에 현재를 점검하자.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눈앞에 있는 일에 보다 집중해보자. 

경험은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쌓이는 것이다. 더 희망찬 내일을 생각하고 현재를 준비하자. 과거의 경험을 예측하기 위함이다. 소통하고 관계를 다지도록 하자. 여전히 좋은 사람은 내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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