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그곳

by 천설화

우리들의 마음이

열정이 추억이 기억이

시간이 지나 하나도 없는

텅 빈 그곳


1000년의 역사도

700,800,500 년 역사도

우리나라 다스렸던 궁궐도

지금은 소리가 없는

텅 빈 그곳


학생들이 웃음소리가

선생님들과 신나는 수업도

시간이 한 방울 똑똑똑

내 목소리만 메아리로

텅 빈 그곳


텅텅 아련히 들려오는

빈 황산벌 장소에

이제 상상력으로

채워보는 텅 빈 그곳


텅 빈 그곳에 새롭게

채워가는 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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