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지만 봄처럼 따스했던 오후에 제주 구도심으로 향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한 카페에서 우연히 구제주의 멋진 풍경을 만나 얼마나 기쁘던지. 한 장의 그림을 그리며 제주항을 떠나는 선박의 애처로운 뒷모습과 줄지어 바쁘게 내려앉는 비행기들을 바라보았다.
드나듦을 반복하는 저 분주한 모습. 어쩐지 만남과 이별로 가득한 우리와 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