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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쿡인노동자 Dec 11. 2020

배우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

내가 살아온 방식

Facebook 이 4년전에 썼던 포스팅 알림이 주었는데, 지금 다시 돌아봐도 스스로에게 주는 메시지가 많아서 셀프 재인용 할 겸 브런치에도 박제. 


*


예전 발표 자료들을 뒤적이다가 안 그래도 허세 가득한 자료에 후배들 앞 발표라 힘을 과하게(!) 준 발표자료를 돌이켜 보면서 웃는 중.


그래도 나름 진지하게 내 삶을 잘 녹여내서 썼다. 좋아하는 quote 들이랑 엮어서 내 언어로 써놓은 것들. 중간에 재밌게 할 겸 집중력 올릴 겸 짤들이랑 예시들을 넣었었는데 그런 것들은 텍스트로 옮기느라 대부분 스킵.


하나하나 지금도 늘 하는 고민이고, quote 하나하나는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울림이 있는 것들. (4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


#1. (자신은) 어떤 타입의 사람인가


- (본인이) 해봐야 알 수 있다. 아님 (본인이) 해왔던 것을 보거나.

- (여러가지를) 적당하게 vs (한가지라도) 완벽하게

- 적당히 means about 80%

- 무언가를 80% 까지 하는데 드는 노력이 n 이라면, 90% 까지 하는데에는 2n 의 노력이, 95% 까지 하는데에는 3n 의 노력이 필요하다.

- 나는 늘 여러가지를 적당히 하면서 살아옴

-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Plan A, B, C 를 (안되면 말고 정신으로) 계획하고 실행했음

- 계획이 필요하고, 계획한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의 자신의 멘탈을 토닥여 줄 수 있어야 함

- 내가 생각하는 최악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함이 아니라, 그로인해 좌절해서 다음 시도를 못하게 되는 것


- quote: "잘하지 못한게 잘못은 아니다."


#2.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거, 해야 하는거.


- 오래 고민하기 보다는 한번 빨리 해보는게 낫다. (사실 난 겁도 걱정도 많은 편이라 고민을 오래하고 대신 실행시에는 지름.)

- 하려는 일을 해본 사람을 찾아보고, 물어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 선택은 붙고 나서 하는 것

- 붙지 않은 것에는 선택권이 없셈.... (ㅋㅋㅋㅋ)

- 그리고 붙고 안 해도 됨 :)

- 스스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 운도 많이 필요하다


- quote: "Luck favors the prepared."


#3. 시도해보기

- 바보 되도 된다

- 쪽팔림 vs 배움

- 정말 부끄러운게 어떤 것인가

- 어차피 우리 손에 있는 것은 과정일 뿐, 결과는 우리 손에 있지 않다.

- 안되면 말고.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 남는게 있다.

- ... 물론 나에게 최선은 80% -_-;;;

- 때로는 여러가지 80%의 조합이 하나의 99%보다 가치있다.


- quote: "Experience is what you get when you didn't get what you wanted"


#4. 도움청하기


- 쪽팔리는게 중요한가, 해서 되는게 중요한가

- 학점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배우는 것이 더 중요

- 멘탈관리가 필요함

- 스스로에게 너무 큰 기대하지 않기

- 관계맺기는 정중하게, 예의바르게, 최선을 다해서

- 내가 들인 노력보다 더 큰 것이 오지는 않는다

- 스스로의 운을 만들어가기


- quote: "Pay It Forward"


#5. 완벽히 쓸모 없는 삽질은 없다


(여기는 내 이야기가 많아서 텍스트로 옮길 것이 별로 없음)

- 영어하는 공돌이가 되고 싶었음

- 무언가를 의식하면 그에 대한 준비를 해보고, 기회가 주어지면 삽질을 하고, 그 경험에서 배우면,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삽질을 덜 하면서 더 높은 확률로 이룰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agile 인가 싶기도 하다)


- quote: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


#6.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 효율에 관한 이야기 (80% ... remember?)

- You can control only what you can control

-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편이 단기간에 무언가를 준비 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 미리 이것 저것 해보고 삽질을 해놨으면 이럴 때 삽질들이 모여서 효율성을 올려준다


- quote: "신이여 바라옵건데 제가 바꾸지 못하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7. 때에 맞는 시행 착오의 중요성


- 공부, 연예, 인간관계, 일, 돈 ...

- 대부분의 일에는 수월하게 시행착오를 겪고 경험해서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있다

- 이 시기를 놓치면 you will learn it hard way


- quote: "지금 실패 할 것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그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고 지나간 뒤에 맞이 할 미래를 두려워하라"


*


2016년도에 한국에 들어가서 컴퓨터학과 후배들 대상으로 했던 발표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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