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찌김 Sep 09. 2017

잠시 OFF

젠체스토리 한 컷툰 #47


핸드폰.

이젠 정말 하루라도 없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존재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요놈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 불안합니다.


예전을 생각해 봅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


그래도 서로의 안부를 알고 있었고,

약속을 하고 약속 장소에 약속한 시간 즈음에 만났고,

소통했고, 즐거웠던 시절 

서로의 안부가 더 간절히 궁금했던 시절.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언제든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고

묻지 않아도 친절히 알려 줍니다.
(무심코 새로운 소식 알림에 손이 가지요.)


서로의 안부는 이제 그렇게 간절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알 수 있으니깐요.


문득 주말 하루 만이라도 핸드폰을 꺼 두고

지내보면 어떨까 합니다.


뭐.. 꺼둔다고 난리 날 일도 없고요.


주말입니다.

모두 편안하시길~ 

매거진의 이전글 화 참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