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T 와 색조화장품

색조화장품연구를 정말 잘해보겠습니다! 진화의 시작!

by 제니원


OJT가 시작됩니다. 화장품연구소에 입사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신입사원교육도 받지 못하고 바로 연구업무에 투입된 아주 흔하지 않은 경우의 연구원입니다. 특채의 형태라고는 하지만 결원보충이어서 공고-면접-합격-출근-인사-업무에 필요한 기본교육(안전교육필수여서 급하게 안전교육팀을 통해 4시간이나 받았습니다)과 임시직원출입증(출입증이 있어야 출근뿐 아니라 점심을 먹을 수 있다 합니다) 발급-2일 차부터 바로 연구에 투입되었습니다. 폭풍우 치는 파도에 휩싸여 정신없이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일이 생겼습니다. 글쎄요! 신입사원교육이든 직무교육이든 일정기간 일정교육을 이수해야 진급의 대상이 된다네요. 3년이 지나니 진급대상이 된다는 거지요. 진급도 너무 중요합니다(진급해야 보람도 생기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현업에서 한 발짝 떨어져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집합교육 1주일이 필수라네요. 다행히 신입사원교육은 없어 경력사원 직무교육에 참여하라고 합니다(참고로 참석해 보니 부장급이상의 경력직 교육이어서(신입사원교육은 내년에 이루어진다고하여 참여!) 막내라고 허드렛일은 했지만 경쟁 없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글쎄 인재개발원 교육도 평가의 대상입니다. 시험도 많이 보고, 토론. 주제 강연 등... 교육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번 직무교육은 최소 1주, 최대 2주 주어진다고 합니다. 3년 차여서 선택권을 주더라고요. 연구소, 생산, 본사 중에 관심 있는 분야에 1일씩 직접 가서 받으라네요!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조직도를 처음 봤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조직이더라고요. 연구소만 해도 처방연구팀 외에도 분석, 미생물, 피부, 허가, 기획, 공정안정화, 포장물연구, 부자재연구, 소재연구, 클린뷰티, 신제형연구, 특허팀이 있고 향료연구소는 별도로 조직되어 있으며, 디자인연구소는 제형연구소만큼이나 많은 인원과 조직이 있어 단순히 미술대학출신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이공계출신도 많더라고요. 내용물과 상용성과 소재연구도 같이하고 브랜드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위해 국문학이나 철학과 출신도 있다고 합니다. 공장은 조금 경직되어 보입니다. 조직도를 보고 업무를 보니 그 이유를 대충 짐작하게 되더라고요. 창의적인 발상도 필요하지만 일단 모든 업무가 SOP에 따라 정확하고 적확하게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 공장이라고 하네요. 생산부서와 품질부서 이외에도 환경, 안전, 공정안정화, 생산계획수립, 부자재검사, 품질검사, 구매, 물류팀이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부서와 구서원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짜여 있습니다. 본사에는 마케팅과 품질경영팀, 대외협력팀등이 있고 해외연구소도 있어서 미국, 일본, 중국등에 연구조직을 포함한 많은 구성원들이 파견 나가있습니다. 회계, 경영, 영업까지는 OJT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정말 많은 구성원들이 화장품업에 종사하고 있어 새삼 놀랐습니다.


놀라움은 잠시 뒤로 하고 OJT 선택권이 주어졌으니 일단 선택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미생물팀, 분석팀, RA팀, 기초화장품연구소중 유화팀, 피부과학팀, 향료팀을 선택했고

생산부에서는 유화제조팀, 부자재팀

품질팀에서는 품질보증팀, 품질관리팀, 아웃소싱팀을 선택했습니다

본사는 시간이 나면 가라던데 아마 못 갈 것 같습니다

이러면 최소 3주를 업무에서 빠지게 되는데 업무공백이 발생되어 3주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식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니 정말 잘 이수하겠습니다.

지나가던 선배! 오늘도 등장!입니다. 좋겠다! 잘 쉬고 복귀해라! 단, 교육내용은 보고해라! 가급적 모든 팀원이 알 수 있게 내부공지시스템에 올리시게! 참~나 이 정도면 악연이지요!

그럼에도 행복합니다.. 아 그리고 듣고 있던 옆 선배가 공장 가면 공기, 물 관리 어떻게 하는지 꼭 보고 오라네요~" 네"했습니다. 이" 네 "가 굉장한 후회를 만들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보고할 것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래와 같이 알아야 할 것들과 체크해야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나름 촉망받는 연구원입니다. 왜냐면 선배연구원들이 하나둘씩 이직하거나 부서이동을 하면서 제가 어쩔 수 없는 실질적인 일인자가 되어가는 중에 있거든요)


당분간은 OJT동안 교육받은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







1. OJT의 정의

OJT는 직원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상사나 선배로부터 직접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기술, 태도를 배우는 교육 방식 ♡

약어 : OJT (On-the-Job Training)

목표 : 특정 직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능력을 빠르게 습득하여, 업무 성과를 높이는 것.



2. 3년 차 연구원으로서의 OJT의 의미와 가치 (Meaning and Value)


◆ 3년 차 연구원에게 주는 의미 (개인적 성장)

전문성 강화 ~

연구실에서 알 수 없었던 생산, 품질, 규제(RA)와 같은 처방의 상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식 습득.

이는 화장품에 대한 넓은 시야를 제공받는 기회.

♧ 실무 능력 향상 ~

연구 업무 외 팀(미생물팀, 분석팀, 생산, 품질)의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연구 개발 결과물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평가되는지 확인. 다재다능한 연구 역량을 기르는 기반이 될 것이다.

지식 격차 해소 ~

입사 후 교육 없이 현업에 바로 투입되면서 생겼던 체계적인 지식의 공백을 공식적인 교육으로 메우고, 다음 진급을 위한 필수 요건 충족


조직에게 주는 의미 (기업적 효과)

높은 효율성 및 즉각적인 적용 ~

교육 내용이 곧바로 현업의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교육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높다.

부서 간 이해 증진 (Cross-Functional Understanding) ~

여러 부서를 순환하며 교육받는 OJT는 생산, 품질, 규제관점을 이해하게 하여, 부서 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향상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 확립~

OJT 보고서 공유는 우수 사례나 표준화된 절차를 조직 전체에 확산시켜 전사적 품질 기준을 강화하는 역할


이번 OJT는 현업에서 쌓은 3년의 경험과 공식적인 지식 및 시스템을 결합하여, 더욱 완성된 전문가로 성장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거창한 의미는 교과서적인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일단 미생물실로 출근합니다. 2주 동안 잘 배우고 배운 내용은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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