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료팀 OJT - Masking
색조화장품에서의 향의 역할은 1차적으로는 masking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제 경험으로는 색조화장품에서의 향을 사용하는 이유는 마스킹입니다).
원료의 특이취를 감싸는 역할로써 향을 사용합니다
특히, 립스틱의 경우 원료 자체의 냄새와 생산공정(고온제조+ 고온충전) 중에 특이취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 립스틱은 일반적으로 제조공정, 충전공정(각각 최소 8시간 이상)이 고온(70~90℃)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향이 안전하고 안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물론 소지자의 사용 기간 동안에도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다만, 향을 사용하여도 마스킹이 안 되는 제형에는 굳이 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휘발성 필름 형성제를 사용하는 마스카라가 그 예입니다
물론, 마스카라에 향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자극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제품에는 향을 적용!)
또한, 향을 사용하여 후각적 효과가 미미한 제품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제품이 그러한 예입니다
~ 휘발성 낮고 도포 면적이 작기 때문에 발향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마스카라의 경우와 유사하게 간혹 사용하는 제품도 있기는 하겠지만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스킹의 목적으로 선택한 향은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향의 자체의 안전성까지 색조화장품 개발자가 몫은 아니지만 향을 넣은 제품의 안정성은 개발자의 대상입니다.
또한, 향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알아야 합니다-알레르기 성분은 단순히 "향료"표기하면 안 됩니다
~ 구체적인 성분명을 표시하여야 합니다
~ 어디에 전성분표기에 !!!!
(이 사소한 표기오류로 인해 제품회수 및 폐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향이 변하는 이유가 향의 문제라기보다는 원료의 반응성 때문이어서, 원료와 향의 상용성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향 자체가 내용물의 변색이나 안정성에 간혹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속이온과 반응하여 변색, 이취, 점도 감소 등의 우려가 있기는 하나, 색조화장품에서는 쉽게 발견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요소는 연구개발 시 꼭 향을 첨가한 상태로 확인 실험을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즉, 최종 안정성 평가는 향 첨가 후 변색·점도·산패 테스트를 반드시 수행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제품에 적용되는 향은 0.1~0.3 wt%입니다. 연구할 때는 향 없이 개발되다가 향이 결정되면 그때 1~2번 정도 확인만 하거든요. 연구개발자입장에서는 향은 브랜드의 identity목적으로 마케팅이 결정하고 향료팀이 주면 넣는다 정도이기 때문에 향은 사실 큰 관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향으로 인해 내용물 문제가 발생되면 큰 일이기에 꼭 온도와 시간을 변수로해서 최소 3개월의 안전성과 안정성은 확인합니다
♥ 정리 ~ 색조화장품에서의 향~
♣ 마스킹(Masking) 기능
> 목적 : 원료 자체의 냄새나 제조·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이취를 감싸기 위해 향을 사용.
> 적용 :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 냄새가 민감하게 느껴지는 제품.
> 예외 :
~ 마스카라 ~ 휘발성 필름 형성제로 인해 향이 효과적이지 않음.
~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 후각적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향을 생략하는 경우 많음.
♣ 향 선택 시 고려사항
> 안정성 : 고온 제조(70~90℃, 최소 8시간 이상) 및 충전 과정에서도 변취 없이 유지되어야 함.
> 안전성 :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시 전성분표기에 명시.
> 향료는 IFRA 기준에 따라 안전성 검증된 것을 사용하며, 알러젠 표기 의무를 인지하고 관리!
IFRA(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기준은 향료 산업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성 지침.
향료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피부자극, 알레르기, 독성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정제시
>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기~ “향료(Fragrance)” 뒤에 별도 표시 불가, 알러젠 성분은 개별 성분명으로 표기
(예: Limonene, Linalool, Citronellol 등)
> 근거 :착향제는 "향료"로 표시할 수 있다. 다만, 착향제의 구성 성분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여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는 경우에는 향료로 표시할 수 없고, 해당 성분의 명칭을 기재·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0년 1월부터 시행)
♣ 향의 물리·화학적 영향
> 변색/변취 가능성: 금속이온과 반응 시 발생할 수 있으나, 색조화장품에서는 드문 현상.
> 점도 변화: 일부 제형에서 향이 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실험 필요성: 개발 단계에서 향을 첨가한 상태로 안정성 테스트 필수.
즉, 꼭 상용성(Compatibility) 확인해야 합니다. 원료와 향이 반응성 주의!
OJT 4일 차입니다 ~ 향이 무엇인지? 보다 우선 궁금한 것은 향료팀에는 어떻게 입사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제 주변은 모두 이공계입니다 면접은 3 배수면접(1명 뽑으면 최대 3명 동시면접)이었고 최근 입사하신 분들은 블라인드테스트여서 면접위원들에게 제공되는 입사지원서에도 대졸, 대학원졸 등의 최종학력 정보는 제공되지만 출신학교, 성별, 나이 등은 제공이 안된다네요! 면접장에 들어가면 "안 o 미"라고 이름표 앞에 앉으면 되고요! 암튼 면접의 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공정해지는 것인지 경쟁이 심해지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향료팀선배에서 물었습니다
Q : 전공은 어떻게 돼요
A : 향료팀은 기본적으로 화학자야! 화학전공자가 90% 정도 그 외에는 생물학이나 약리학전공자 있어
그런데, 최종 면접은 "향 감별 테스트"를 통과해야 해
직접적인 후각시험을 통과해야 해
그래요! 저도 한번 해볼 수 있어요! 그래서 향의 강도등 5문제 직접 맡아보고 선별/감별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점수로 환산하자면 약 60점 정도 받았습니다
선배 왈 : You! 탈락!
진짜요! 향료팀 구성원은 거의 다 맞혀. 그래야 향료팀이 될 수 있어
향료팀은 다른 팀과 다르게 1차 서류심사-2차 면접-3차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는데 3차 심층면접에서 향테스트를 통과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런! 향료팀만큼은 공부만으론 안 되는구나 했어요
후각이 후천적으로 노력에 의해 향상되고 개선되지만 선척적으로 예민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있다 합니다. 그래서 타고남에 노력을 더해 더 좋은 향료연구원을 만들겠다는 목표인 듯합니다
지나가던 그 선배를 또 만나네요(이 선배! 가끔 연구소를 배회합니다. 그래도 일은 잘하니 뭐라 할 수도 없어요)
그런데 흔히 말하는 개코라네요!
제가 틀린 향! 문제! 다 맞혔어요 처음으로 그 깐족 선배가 부러웠네요.
그래도 그나마 색조화장품연구원이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색조화장품은 향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품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아침에 스킨, 로션(크림은 생략),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립스틱 이렇게 바르면 대략 6~7종을 도포하는데 향의 밸런스가 중요하겠구나(기초 향과 메이크업 향이 충돌하면 얼굴 전체 분위기까지 달라집니다) 하고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글로벌 허가부서로 갑니다. 팀 이름부터 공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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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들어옵니다. 사내 메신저로 3곳에서... 인사팀, 기획팀, 소속부서에서.. 동시에 울릴 때는.. 대부분 급한 일!입니다. 알람을 꺼둘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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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T는 다음 기회에 더 하라는 내용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업무복귀하라고…. “내일부터 다시 소속 부서로 복귀하세요.” 기획팀이나 인사팀의 요구보다는 분명 소속부서장의 요청일 것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그러나, 인재개발원에서의 1주일 교육+ 직무교육 4일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소속부서로의 복귀! 설렘과 두려움의 교차입니다. 다시 포인트메이크업팀으로 돌아갑니다. 포인트메이크업팀은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제품을 연구합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업무의 강도가 있어 지원자는 많지 않습니다. 색의 화려함 뒤에 바쁜 일상이 숨겨져 있습니다. 화장품 중에서 가장 많은 색상수와 제형의 다양함이 역동적인 하루를 만들어 줍니다. 재밌다고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아! 힘들다 생각하면? '비상구를 찾게 되는 팀'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OJT는 일단 일단락됩니다. 대신 내일 하루는 쉬고 다음 주부터는 현 소속부서로 복귀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계획된 OJT는 꼭 다음에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인사팀과 소속부서장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문서화된 공문이라도 받아야 하나 잠시 망설였지만…
다음의 글은 현업으로 돌아가서 색조화장품의 역동적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만 잠시 시간을 주세요. 한 2주 정도 업무 복귀 후 업무에 집중한 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