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고
늘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님의 일을 해야 할 때마다
주저하며 머뭇거렸습니다.
남들에게는 거룩한 주님의 일꾼으로
보이고 싶으면서도
마음과 행동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거룩한 글이나 사람을
멀리하곤 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될 수 없을거라 생각하며
저들을 볼 때마다 못난 나와 비교를 합니다.
그런 제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기도를 작게 읊조려보았습니다.
"주님, 저에게 낮은 마음을 주세요.
주님의 일을 기뻐하는 마음을 주세요.
주님의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훗날 주님과 마주했을 때
주님께 잘했다 칭찬받는
아버지의 자녀가 되길 원해요."
주님의 일이 꺼려진다면
주님의 일을 기쁘게 하길 원하는
그 마음을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노력이 아닌
나의 사랑을 다해
주님을 위해 살아갈 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