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오후 1시~오후 3시에 접종하라는 문자를 받았으나 오전에 코로나접종센터(도솔다목적체육관)를 찾았다. 사람이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산했다.
입구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다. 주민등록증을 제출하니 전산시스템에 나의 코로나 백신 접종내역이 떴다. 예진을 받고 주사를 맞기 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을 때는 약간 몸살기운이 있었다. 두통도 살짝 찾아왔다.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느 반응이 덜 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접종한지 8시간이 지난 지금 왼쪽 팔, 주사 맞은 자리 근육이 땡긴다. 자고 일어나봐야 정확한 증상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아마 거의 증상이 없을 것 같다.
접종을 하고 나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혹시나 걱정할까봐 아버지께도 전화를 드렸다. 평소에 부모님께 전화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해야겠다 싶었다. 어머니는 혹시나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생길까봐 아들을 걱정하셨다. 어머니도 7월 말에 코로나백신 접종을 맞는다고 하셨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때는 엄청 불안했는데 2차 화이자 접종 때는 덤덤했다.
마스크를 벗을 날이 언제올까. 얼른 코로나가 물러갔으면 좋겠다. 혼자 살고, 여름 이니깐 더욱 찰 챙겨먹게 된다. 오늘은 푹 쉬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