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미노는 무엇인가?

"더하기"가 아닌 "빼기"가 필요할 때

by 윤영식

2001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물리학자는 '도미노'와 관련한 재밌는 실험을 한다. 처음의 작은 크기로 시작한 도미노가 그 다음 놓여있는 1.5배 큰 도미노를 차례로 쓰러트려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것이다. 그는 곧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처음의 5cm의 크기의 도미노가 겨우 여덜 번째 만에 거의 1미터에 가까운 크기의 도미노까지 쓰러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등비수열의 등식으로 계산해 보니, 열여덟 번째에는 피사의 사탑만큼이나 큰 도미노를, 스물 세 번째에는 에펠탑만큼, 그리고 서른한 번째에는 에베레스트 산보다도 높은 도미노를 쓰러트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의 이 실험은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인용된다. 우리의 삶 역시 도미노 이론과 같다는 것인데,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목표의 시작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출발일 수 있지만 이어진 연쇄적인 파급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 마치 점점 큰 도미노를 이어 나가듯,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은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러 줄의 도미노가 아니라 "단 하나의 도미노"를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 시간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의 도미노가 그 다음의 도미노를 쓰러트릴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며, 계속해서 그 다음 큰 도미노 쓰러트리고 나아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게리 켈러는 <원씽>에서 "초점질문"을 통해 단 하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점질문"이란 우리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을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이에 집중함으로 다른 것들을 할 필요가 없게 되거나, 더 간단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많은 것을 신경쓰고 걱정해야 하는 세상에서 추진력을 얻고 빠르게 나가기 위해서는 단 한가지, "원씽"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독자 266만명의 김작가 TV 채널을 만든 김도윤 작가 역시 그의 저서 <LUCKY>에서 "속도의 중요성"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방향성"만을 생각하느라 "속도"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매일 여러 일에 투자하며, 여러 개의 취미를 다 잘하려고 노력한다면 당연하게도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일론 머스크가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고 투자하다가 갑자기 미술에 흥미가 생겨서 그림 그리는 일에 빠졌다면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을까? 만약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개발하면서 가수라는 꿈을 동시에 꿨다면? 손흥민이 축구를 하다가 요리에 빠졌다면 결코 지금의 손흥민은 없었을 것이다. 즉, 최고의 성과는 많은 것에 투자할 때가 아니라, 많은 것을 포기할 때 찾아온다.


미국의 소설가 BJ쏜턴은 "모든 위대한 변화는 차례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시작된다"고 말했다. 모든 위대함은 작은 도미노에서 시작하며 그것을 차례로 쓰려트려 나아갈 때 비로소 "성공"이라는 도미노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단 하나의 도미노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비록 아주 작은 도미노이지만, 언젠가 에베레스트 산보다도 훨씬 거대해질 그러한 도미노말이다.


"당신만의 도미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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