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를 위한 창업수업, 그 첫 시간
솔직히 나 코딩 1도 모름ㅋㅋ 프로그래밍은 말해 뭐 해... 코딩 수업 하나 들어본 적 없음. 근데 왠지 요즘 뉴스에 보면 "기술창업" 이런 거 엄청 쿨해 보이더라고. 스타트업, 혁신, AI, 딥테크... 아 진짜 간지남ㅠㅠ
"나도 해볼까?" 했다가 바로 생각남. "아 이건 개발자랑 공대 다니는 애들이나 하는 거겠지? 나 같은 일반인은 무리겠네 ㅋㅋㅋ"
김봉진이라고 들어봄? 우리가 배민 앱 쓰면서 치킨 시키는 그 배달의민족 만든 사람. 놀랍게도 이 형은 디자이너 출신임! 개발자 아님!! 어느 날 장인어른 냉장고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전단지들 보고 너무 불편했대ㅋㅋㅋ "아 진짜 이거 뭔 종이더미냐, 이걸 폰으로 시키면 얼마나 편하겠냐" 이런 생각으로 시작함. 나중에 개발 잘하는 친구들 데려와서 앱 만들었고. 결국 이 아저씨 회사 5조에 팔았음... 진. 짜. 레. 전. 드.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임. 창업자들 디자인 전공자였음! 개발자 아니었다고. 그냥 방세 비싸서 남는 공간에 에어매트리스 깔아놓고 "여기서 자도 됨" 했더니 대박 남ㅋㅋㅋ 지금은? 시가총액 12조 넘는 기업 됨;; 미쳤다...
우리 머릿속에 "기술 있어야 창업 가능" 이런 헛소리가 박혀있음ㅋㅋ 근데 현실은? 창업은 '기술'아니고 '문제'에서 시작됨. "아 진짜 이거 왜 이래?", "이거 불편한데?" 이런 짜증에서 시작되는 거임. 기술은 그냥 문제 해결하는 도구일 뿐. 꼭 내가 코딩할 필요 없음!
친구들이랑 치맥 먹다가 나오는 "아 진짜 이거 짜증 나" 이런 멘트들 메모해 봐. 진짜 대박 아이디어 숨어있을 수도?
내 주변 문제 발견하는 꿀팁:
폰 메모장에 매일 불편한 거 3개씩 기록하기
친구들이랑 "이번 주 최고의 불편함" 투표하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앱 없냐?" 글들 스크랩하기
피그마 같은 거로 대충 그려보기 (코딩 ㄴㄴ해도 됨!)
창업가 = 혼자 다 하는 천재 (X)
창업가 = 문제 찾고 사람 모으는 능력자 (O)
내가 진짜 재밌는 문제 들고 있으면, 같이 하자는 사람 무조건 생김!
기술창업은 개발자만 하는 거 아님!!
기술 먼저 배우지 말고, 문제부터 찾아내자!
매일 불평하는 그 짜증이 돈이 될 수 있다!
혼자서 뚝딱뚝딱 다 하려고 하지 마라.
"기술 없어서" 창업 못한다고? ㄴㄴ 발상부터 바꿔. 너 이미 창업의 가장 중요한 능력 가지고 있을 수도? 주변 불편한 거 발견하는 그 눈이 바로 대박의 시작임!
다음 편 예고: "그 문제 진짜 문제일까" - 발견한 문제가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그냥 지나가는 투정일지 검증하는 법에 대한 썰을 풀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