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람 Feb 09. 2023

아팠지만 결국 이겨냈어

소고기 죽

어제 이상하리만치 배가 아팠다. 장염인 듯하다. 사람이란 게 하염없이 약해서 아프다는 이유로 전날 포부와 자신감 넘치던 자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하루종일 장염으로 고생했던 순간. 하지만, 그날 한줄기 빛 같던 따뜻함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오늘은 괜찮았어

소고기 죽은 따뜻했다. 그 덕에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몸은 느슨해졌고, 오늘은 꽤나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었다. 사라졌던 자신감과 포부는 어느새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까지 즐겼던 하루.


결국 아픈 건 버티는 거고, 이겨내는 거였다.


2023.02.08 & 09

매거진의 이전글 전시가 끝났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