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빚은흰송편색
띠리리링~~~~
“엄마~태권도에서 송편 빚기 한다는데 같이 가주시면 안 돼요?”
“… 음~~~ 언제 하는지 볼게~~~”
“아~~ 꼭 하고 싶은데~~ 우리 가족 모두 같이요~~~~”
“알겠어^^ 스케줄 체크 해볼게~~~~“
송편은 사 먹는 것이 아니었나,,,,
갑자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아이의 요청이 들어왔다.
스케줄을 체크하고 바로 신청을 했다.
추석 전 태권도에서 하는 소소한 가족 이벤트라고 한다.
예전 같으면 큰 집에 모여 둘러앉아 온 가족이 만드는 문화인데 지금은 이렇게 특별해졌다.
아이들에게 쿠키 키트를 사주어 몇 번 만들어는 봤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았다.
쌀가루 반죽도 되어있고, 송편소도 준비해 주셔서 쉽게 만들기만 하도록 되어있어 40분가량 즐겁게 조물조물~~~
쌀의 출처가 어디인지 어떻게 쌀가루를 만드는지, 송편소가루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
그런데 송편은 어찌 만드는 건가요???
띠용~~~~“검색해 볼게~~~”
먹는 건 잘하지만 잘 안 만들어봐서,,,,만두랑 비슷했던가,,,,
검색해 보니 알록달록 예쁜 색깔도 많은데 우린 너무 지금
기본 베이스구나~~~
그래도 창의력을 발휘해서 새롭게도 만들어 본다~~
빚은 송편은 바로 먹을 수가 있다 없다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갑자기 어디서 봤는지 딸아이가 송편소 가루를 “쉭쉭~~”
깨 뿌리듯이 뿌리는 게 아닌가~~~
그 예술적 손놀림,,,. 멈출 수 없었다~~~~
그리하여 나름 얼룰덜룩 하나밖에 없는 송편이 되었다^^
새하얀 쌀가루가 송편소가 섞여 약간 누런 흰색이 되었지만,
찔 때에도 찬물에 헹구어 내고 참기름을 살짝씩 바르는 것까지 스스로 하였으므로 송편 빚기와 찌기의 경험을 한번 한 것으로~~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기를….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네 가족이 만든 송편을 다 찌니 이렇게 많구나~~ 급하게 그릇도 다 다른 것이,,,,너무 아마추어 같지만 행복한 이미지로 기억되길 바랄 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드시도록 두 통으로 나눠 담고~~
갖다 드리며 직접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올 해의 추억을 만들어본다^^
옛 조상님들의 지혜는 이럴 때~~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고 하는구나~~
소박하지만 늘 감사하며~~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내 마음의 올해 추석색~으로 추석을 기억해 보면 좋겠다^^
모두들 가족들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셔요~~^^
오늘은 무슨 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