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에세이 #글 #단문
달이 마치 오선지 위의 음표처럼 걸려있었다.
안개가 많던 하루였고 공기가 찬 날이었다.
한 해의 끝자락에 닿았고, 별 다른 일 없이 흐르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간의 끝과 시작.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그저 삶을 살 뿐이다. 우주의 미미한 유기체로의... ...
born to be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