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들은 무언가 배우는 걸 좋아하는 듯하다. 스스로 새로운 무언가를 탐구하고, 연구한다. 그의 처음은 태양계였고, 나라였고, 국기였고, 인체, 약초, 한자, 중국어ㅡ. 태권도보다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이런 성향은 내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분명 있다. 내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는 상황이다. 심지어 마음도 그렇다. 내 마음보다 이의 마음이 더 클 것이다. 더 크다. 내 마음은 아직 작다. 그를 향한 마음뿐 아니라, 내 모든 마음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버팀목이 되는 사람이다. 이는 내가 무너질 수 없게 하며, 나를 홀로 서게 만든다.
역시 그가 나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