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일기

#일기

by 공영

아이는 밤새도록 기침을 했다. 온 식구가 설잠을 잤다. 가장 괴로웠던 사람은 아이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와 병원에 갔다. 비염이 있던 아이는 축농증이라고 했다. 약과 기관지를 넓혀주는 패치를 처방받았다.


여섯살의 아이는 병원에서 울지 않을 정도로 자랐다. 이해를 시켜주면 이해를 한다. 대견하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말이다.


늘 나보다 큰 사람처럼 보이는 아이다. 키도 많이 컸다. 87cm만 더 크면 190cm이 된다. 그래도 아이는 아이라 애틋할 때가 더 많다.


늘 지금처럼만 웃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