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기

by 공영

어차피 사는 생이라면, 비겁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서른 해만에 처음으로 했다.


정의란 무엇인가.

어떤 것이 의롭고, 해로운가.


그런 당위는 누가 정한 것인가.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생명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 그 어느 것 또한 상하관계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평등과는 다르다. 자연이다. 자연의 섭리. 우주 만물의 이치.


정답은 없을 것.

정의되지 않은 그 어떤 것.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것과 그 어떤 것.


없으나 있고, 존재하나 설명되지 않는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