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다섯째 주 감사일기

3월 24일 - 30일

by Young

3월 24일(월)

1. 오늘은 정말 차분하고도 즐겁게 수업이 잘 진행됨에 감사.

2. 아들과 알차게 오후 시간을 보냄에 감사. 자신이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을 꼭 읽으려고 열심히 찾는 모습이 기특하다.

3. 건강한 아들과 살을 비비며 누워있을 수 있음에 감사.


3월 25일(화)

1. 데카트론에서 환불이 잘 됨에 감사.


3월 26일(수)

1. 먹다가 남긴 코코넛 워터가 배탈의 원인임을 깨달음에 감사. (이제 앞으로 이로 인한 배탈을 막을 수 있을 듯)


아차하고 보니 벌써 나흘 정도를 감사일기를 걸렀다… 복기해서 써보려 해도 화, 수요일 일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음엔 미루지 말고 잘 써봐야겠다.


3월 27일(목)

1. 부모님을 마중하러 공항에 가는 길에 통총에 가는 버스를 타고 요금도 저렴히 시간도 딱 맞게 갈 수 있음에 감사.

2. 한국에서 부모님 두 분만 출국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라운지도 잘 들르시고, 비즈니스 클래스도 잘 누리시며 무사히 도착하심에 감사.

3. 원래 계획은 식당에 가는 것이었는데 피곤해서 낮잠도 잘 주무시고,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이다 보니 그냥 이것저것 있는 것 차려서 집밥으로 편하게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


3월 28일(금)

1. 아들의 학교 SLC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참석하시는 바람에 더욱 신나서 열심히 설명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

2. 심천 당일치기 여행에서 중간중간 잘 안되고 짜증 나는 일이 있었음에도 (세계지창 코코넛 살 때 순간적으로 위챗페이 막힘, 음료수 산다고 출구로 나가버려서 다시 입구로 들어가야 했던 점) 다른 굵직굵직한 것들이(출입국 심사, 중국에서의 유심사용, 대부분의 결제, 택시 이용)이 무리 없이 잘 진행되었음에 정말 감사.

3. 다시 생각해 보면 음료수를 산다고 우르르 다 나오지 않고 나와 선우만 나왔기에 다시 들어가기도 수월했고, 마지막 쇼도 볼 수 있었음에 감사. 짜증 나는 일이 있을 때 또 쉽게 아들에게 짜증과 화를 모두 분출해 버리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한번 차근차근 상황을 복기해 보며 내가 왜 이성적인 판단과 다른 행동, 그리고 이게 잘못이라는 걸 아는데도 그것을 중간에 멈추지 못하는지에 관해 좀 더 짚어보고 싶다..


3월 29일(토)

1. 그렇게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도 토요학교에 잘 다녀와준 아들에 감사.

2. 태국 항정살과 파파야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이웃 언니 덕분에 연락이 잘 되고 벨 고장으로 방문에 어려움을 겪던 헬퍼가 음식을 잘 픽업해 와서 오늘 점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

3. 어느 한 신용카드의 명세서를 9개월여간 체크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연회비가 빠져나간다거나 하는 큰 손실이 없었음에 감사.


3월 30(일)

1. 아침에 엄마와 사우나를 나란히 하며 대화하는데 모자란 듯이 해야 서로 좋다는 말로 또 나에게 인생의 교훈을 주시고 또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심에 감사.

2. 부모님 두 분이 라운지도 게이트도 찾아가셔서 부모님 두 분도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우리 자녀들도 기쁘고 안심됨에 감사.

3. 부모님께서 무사히 한국에 돌아가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