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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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필 Zho YP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과 창업 맥락에서의 적용


1. 서론

Bandura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이론은 개인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의미하는 핵심 개념이다. 심리학자 Albert Bandura는 자기효능감을 인간 행동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제시하였으며, 이 개념은 이후 다양한 영역의 연구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다. 특히 창업(entrepreneurship) 분야에서도 자기효능감은 창업가의 심리와 행동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본 보고서에서는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을 논문 수준으로 정리하고, 이를 창업 맥락과 연계하여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자기효능감이 창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창업의도와 창업행동이 자기효능감의 원인변수(선행요인)인지 결과변수(결과요인)인지에 대해 학문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와 이론적 근거, 주요 학자들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2.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 개념과 특징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Albert Bandura의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의 핵심 개념으로, *“특정 과업이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된다. 다시 말해 개인이 주어진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 정도를 나타낸다academia.edu. Bandura(1977, 1997)는 자기효능감이 인간의 행동 선택, 목표 설정, 노력의 지속, 정서적 반응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메커니즘임을 강조하였다academia.edu.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실패를 겪더라도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academia.edu. 반대로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거나 쉽게 포기할 수 있다.


Bandura는 자기효능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주요 원천을 제시하였다pmc.ncbi.nlm.nih.gov. 첫째, **성취 경험(mastery experiences)**은 과거에 어떤 과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직접 경험으로서, 성공 경험은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반복된 실패는 자기효능감을 낮춘다. 둘째, 간접 경험(vicarious experiences) 또는 모델링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실패를 관찰함으로써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받는 것을 뜻한다. 셋째, **사회적 설득(social persuasion)**은 주변 사람들의 격려나 피드백을 통해 “너라면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외부의 긍정적 설득이며, 이는 개인의 효능감 신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넷째, **정서적ㆍ생리적 상태(physiological & affective states)**는 불안, 스트레스, 각성 수준 등의 신체적-정서적 상태로서, 지나친 긴장이나 불안은 효능감 기대를 낮출 수 있고 긍정적인 정서 상태는 효능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positivepsychology.com. 이러한 네 가지 요인을 통해 개인의 자기효능감은 동적이며 학습 가능한 특성으로 형성된다고 Bandura는 보았다.


Bandura의 사회인지이론에 따르면 인간 행동은 개인(P), 행동(B), 환경(E) 간의 삼원적 상호작용(triadic reciprocal determinism)에 의해 결정된다academia.edu. 즉, 개인의 인지적 요인(신념이나 기대: 자기효능감 등)과 행동,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행동의 결과나 경험이 다시 개인의 자기효능감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이론적 맥락은 창업 행동과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다음 절에서는 자기효능감 개념이 어떻게 창업 맥락에서 적용되는지, 즉 창업자/예비창업자의 자기효능감(Entrepreneurial Self-Efficacy) 개념과 그 함의를 살펴본다.


3. 창업 맥락의 자기효능감: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개념과 역할

Bandura의 자기효능감 개념은 창업 분야에 응용되어 창업효능감, 즉 **기업가적 자기효능감(entrepreneurial self-efficacy, ESE)**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창업효능감(ESE)**이란 *“개인이 기업가적 역할과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정도”*를 의미하며academia.edu,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업무(예: 기획, 마케팅, 재무관리, 혁신 등)를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다는 자기신념을 가리킨다academia.edu. Chen, Greene & Crick(1998)은 ESE를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역할과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적 확신의 강도”*로 정의하고, 마케팅, 혁신, 경영관리, 위험감수, 재무통제의 다섯 가지 차원으로 측정하였는데academia.edu, 이는 창업효능감이 단일한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창업 과정 전반에 걸친 여러 역량에 대한 자기평가임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De Noble 등(1999), McGee 등(2009) 등의 연구에서 ESE는 창업 과정의 단계별 요구능력에 따른 다차원적 구성으로 측정되기도 하였다academia.edu. 예를 들어 McGee 등(2009)은 창업 과정을 기회 탐색, 계획 수립, 자원 확보, 사업 실행의 네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측정함으로써, 창업효능감이 복합적인 구성개념임을 입증하였다academia.edu.


창업효능감은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창업 연구자들에 의해 중요한 변인으로 다루어져 왔다. Boyd와 Vozikis(1994)는 Bird(1988)의 창업의도 모델을 발전시키면서 자기효능감을 창업의도와 행동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개인차 요인으로 제안하였다. Krueger와 Brazeal(1994)도 잠재적 기업가 모델에서 자기효능감을 *“예비 창업자가 갖추어야 할 주요 선행요인 중 하나”*로 지목하였다academia.edu. 이러한 이론적 주장에 부합하게, 실증연구들은 창업효능감이 창업에 대한 동기와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근거를 제시해왔다. 예컨대 Chen 등(1998)의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창업효능감 수준이 높을수록 장차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academia.edu. 또한 해당 연구의 두 번째 조사에서는 현재 창업을 한 기업가들이 기존 관리자 집단보다 전반적 창업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는 결과도 제시되었는데, 이는 자기효능감이 실제로 창업가와 비(非)창업가를 구별짓는 심리적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academia.edu. 이러한 발견들은 *“자신이 창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실제로 창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고, 또 창업 관련 학습이나 경험을 통해 효능감을 강화함으로써 창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자기효능감은 단순히 창업 여부나 의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 후 사업 수행과 성과에도 영향을 주는 지속적 동기요인으로 연구되고 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창업가는 어려움이 닥칠 때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지속할 확률이 높으며, 조직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도 더 강한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academia.edu. 예를 들어, 한 연구는 창업효능감 수준이 높은 기업가일수록 혁신 행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frontiersin.org, 사업 성과(예: 신생기업의 생존율, 성장률)도 효능감이 낮은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고 보고하였다link.springer.com. 이러한 결과들은 창업효능감이 창업 전 단계(의도 형성)부터 창업 실행 및 사후 성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매우 중요한 심리적 자원임을 뒷받침한다.


4.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행동의 관계: 원인변수인가 결과변수인가?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 및 창업행동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상호작용적 관점이 요구된다. 먼저 대부분의 창업 연구 모델에서 **자기효능감(ESE)**은 **창업의도와 행동의 선행 요인(원인변수)**으로 간주된다. 이는 창업가가 자신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 비로소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논리에 기반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창업효능감은 창업의도의 강력한 예측변수로 밝혀졌는데, 다른 개인특성들을 통제하더라도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창업의도가 뚜렷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journals.sagepub.com ideas.repec.org. 예컨대 어느 연구에서는 창업효능감이 창업의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journals.sagepub.com. 또한 앞서 언급한 Chen 등(1998)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실제로 창업을 시도하거나 기업가로 활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다academia.edu. 2024년 Narmaditya 등의 연구는 말레이시아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창업효능감은 창업의도, 기업가적 태도, 실제 사업창업에 유의미하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자기효능감이 창업 의지와 행동을 견인하는 핵심 동인임을 재확인하였다pmc.ncbi.nlm.nih.gov. 이처럼 **대다수 선행연구는 자기효능감을 창업의도와 행동의 중요한 독립변수(antecedent)**로 보고 있으며, 자기효능감에 기반한 개인의 주도성(agency)이 창업결정과 실행을 이끄는 핵심 메커니즘이라는 데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academia.edu.


반면 자기효능감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창업의도와 창업행동이 오히려 자기효능감의 원인변수로 작용하는 측면도 존재한다. Bandura가 제시한 바와 같이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직접적인 성공 또는 실패 경험(mastery experience)**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다positivepsychology.com. 창업 맥락에서 실제 창업행동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 – 예를 들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거나 실패를 겪는 경험 – 은 다음 단계에서 개인의 창업효능감 수준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성공적인 창업 경험은 개인에게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 향후 더 높은 자기효능감을 갖고 도전하게 만들며, 반대로 좌절이나 실패 경험은 자기효능감을 약화시켜 이후 도전을 망설이게 만들 수 있다academia.edu. 실제 연구에서도 이전에 창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창업효능감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으며experts.mcmaster.ca, 직간접적인 창업 경험을 쌓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참가자의 창업효능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여러 실험 연구에서 관찰되었다academia.edu.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창업행동(혹은 그에 따른 성취)이 추후 자기효능감의 향상을 가져오는 원인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창업의도의 경우 그것이 직접적으로 자기효능감의 원인이 된다기보다는, 높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행동 준비 과정에서 소규모 창업 시도나 관련 교육에 참여하면서 간접적으로 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경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즉, 강한 창업의도를 지닌 개인은 실행 준비를 위해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거나 시범적인 사업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창업의도 그 자체가 자기효능감을 자동적으로 높이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창업의도는 자기효능감의 결과변수라기보다 오히려 매개변수(mediator)로 간주된다pmc.ncbi.nlm.nih.gov academia.edu. 다시 말해 *“자기효능감 → 창업의도 → 창업행동”*의 인과 사슬이 전형적으로 논의되며, 의도는 효능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단계로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상의 논의를 정리하면, 창업효능감과 창업의도/행동의 관계는 일방향이라기보다 상호작용적인 순환관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초기에는 자기효능감이 높아야 창업의도와 행동이 촉발되는 원인변수의 역할을 하지만, 일단 창업행동이 실현되고 나면 그 경험이 다시 자기효능감에 피드백되어 결과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다음은 이러한 양면적 관계를 요약하였다: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행동 간 인과관계에 대한 두 가지 관점

자기효능감 → 창업의도/행동 (자기효능감이 선행 원인)

Bandura의 사회인지이론academia.edu, Boyd & Vozikis(1994), Krueger & Brazeal(1994) 등 :

개인의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창업에 대한 믿음과 동기가 강해져 높은 창업의도를 갖게 되고 실제 창업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자기효능감은 창업의 결정 및 실행을 이끄는 핵심 심리요인으로 작용하며, 많은 연구에서 창업의도의 강력한 예측요인으로 확인되었다pmc.ncbi.nlm.nih.gov academia.edu.


창업행동/경험 → 자기효능감 (창업경험이 후행 결과)

Bandura의 자기효능감 원천 이론positivepsychology.com, Chen 등(1998)의 논의academia.edu, 창업교육 효과 연구(Moberg, 2013) 등 :

창업을 시도하여 성공이나 실패를 경험하는 행위 자체가 이후 개인의 창업효능감 수준을 변화시킨다. 성공적인 창업 경험은 효능감을 강화시키고, 좌절한 경험은 효능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창업행동은 자기효능감의 중요한 학습경험이자 원인변수로 볼 수 있다academia.edu. 또한 창업교육이나 인턴십 등의 간접 경험도 효능감 증진에 기여한다.


5. 결론

Albert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은 개인의 **“할 수 있다”**는 신념이 행동의 개시와 지속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다. 창업 맥락에서 자기효능감(Entrepreneurial Self-Efficacy)은 예비창업자의 창업의지 형성부터 실제 창업 실행과 그 성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심리요인으로 입증되고 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창업가는 어려운 창업과정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성공 경험은 다시 자기효능감을 더욱 강화하여 선순환을 만든다. 반대로 자기효능감이 낮으면 창업의도를 가지기 어렵고 도전을 주저하게 되어 창업 기회가 현실화되지 못할 수 있다. 학문적 논의에 따르면, 창업의도와 창업행동은 주로 자기효능감의 결과보다는 산출물로 간주되지만 (즉, 자기효능감이 높아서 창업의도·행동이 발생함) 동시에 창업경험은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피드백 기제로 작용한다. 결국 자기효능감 ↔ 창업행동 간에는 순환적 강화관계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하여 창업교육이나 정책에서도 효능감 증진을 통한 창업 활성화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academia.edu.


본 보고서에서는 Bandura 이론의 관점에서 자기효능감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창업 분야에서의 적용과 선행연구 결과를 정리하였다. 자기효능감 연구의 시사점은 창업가 개인의 심리적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높은 자기효능감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육성하는 것이 창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문화적 맥락이나 산업환경에 따라 자기효능감이 창업의도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살펴보거나, 지나친 자기효능감이 과신으로 이어져 실패를 초래하는 역효과 가능성까지 검토함으로써 보다 균형잡힌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academia.edu.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자기효능감은 기업가정신의 핵심 동력이며, *“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성공적인 창업 여정의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ntrepreneurial Self-Efficacy, ESE)”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서로 정확히 동일한 개념은 아니며, 일반적으로는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SE)이 개인의 기업가정신 수준 또는 기업가적 행동을 예측(또는 매개)하는 선행 요인으로 많이 간주됩니다. 다만, 실제로는 양방향적·순환적 관계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연구들의 견해입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두 개념의 기본 정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 좁게는 “창업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려는 태도와 행동”, 넓게는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혁신을 추구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성과를 도출하려는 전반적 사고방식과 행동성향”을 의미합니다.

- 개인수준에서의 기업가정신은 보통 혁신성(Innovativeness), 위험감수성(Risk-taking), 주도성(Proactiveness), 창업의도, 기업가적 태도 등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SE,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 개인이 “창업, 혁신 과제 등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라고 믿는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말합니다(심리학에서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이 근거).

- “나는 시장기회를 발굴하고, 자원을 조달하고, 팀을 구축하고, 제품/서비스를 출시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기업가적 과업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정도가 핵심입니다.


2. 기업가정신과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SE) 간 관계

1) 일반적인 인과(선후)관계

ESE가 기업가정신 및 기업가적 행동의 ‘선행 요인’ 역할

- 많은 연구에서, 개인의 기업가정신(창업의도·혁신행동 등)을 높이는 주요 심리적 동기가 ‘내가 할 수 있다’는 믿음(ESE)이라고 봅니다.

- 즉, ESE가 높으면 “기회를 발견해도 ‘할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실제 행동(창업·혁신)을 시도”하게 되고, 그 결과 개인수준 기업가정신이 더욱 발휘되거나 강화됩니다.


기업가정신을 체험하면서 ESE가 ‘강화’되는 순환관계

- 창업이나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체험하면, 그 경험이 ESE 수준을 다시 높이거나(혹은 낮추기도 함) 강도 있게 형성합니다.

- 성공 경험, 주변의 지지, 롤모델 관찰 등을 통해 “역시 나는 기업가적 과업을 잘 해낼 수 있구나” 하는 자기효능감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기업가정신을 촉진합니다.


결과적으로, ESE는 기업가정신의 원인(선행 변수)이면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과·학습”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다시 강화(또는 약화)되는 피드백 효과가 존재합니다.


2) 실증 연구 예시

Ajzen(계획행동이론, Theory of Planned Behavior)

- 자아효능감(또는 통제인식)이 높을수록 ‘행동의도(entrepreneurial intention)’가 높아지고, 그 행동의도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커진다고 주장합니다.

- 기업가정신 관련 연구에서도 “기업가적 자아효능감 → 창업의도 → 실제 창업 행동”의 경로가 다양하게 입증되었습니다.


Bandura(자기효능감 이론)

-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지속하는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자기효능감입니다.

- 기업가정신 연구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을 때 위험과 불확실성을 견디고 실제로 도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필수”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3. 시사점 및 결론

ESE가 없으면(또는 낮으면), 기업가정신이 발현되기 어려움

- 혁신성, 위험감수, 주도성 등의 성향이 있더라도, “실제 행동을 해야 할 때 필요한 자기확신이 부족”하면 행동에 옮기기 어렵습니다.

- 따라서 개인수준 기업가정신을 높이려면, 교육·멘토링·코칭 등을 통해 ESE(“난 할 수 있다”는 믿음)를 키우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기업가정신 발휘 경험이 ESE를 다시 강화하거나 교정

- 실제 창업·프로젝트 성공경험, 소규모 시제품 테스트, 유사 성공 사례 관찰, 동료나 상사의 지원 등이 개인의 기업가적 자아효능감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더 큰 도전”이나 “재도전”을 감행할 수 있게 되며, 결과적으로 기업가정신이 실제 행동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개념 구분

-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자체는 개인(또는 조직)이 혁신·위험감수·기회추구 등을 하고자 하는 전반적 태도나 행동 성향을 말합니다.

-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SE)*은 그러한 태도나 행동을 실제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심리적 자신감’입니다.

- 학계에서는 보통 ESE가 기업가정신(특히 개인수준) 및 창업행동의 중요한 선행 변수나 매개(중개) 변수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결론

**기업가적 자아효능감(ESE)**은 개인수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발휘하도록 촉진하는 핵심 심리적 동인이며, 개인수준 기업가정신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성과를 경험함으로써 ESE가 다시 강화되는 ‘선후관계 + 상호작용’ 구조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가 창업이나 혁신과제를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ESE)이 → 기업가정신(행동) 발현을 유도하고 → 성공경험이 쌓이면 ESE가 다시 높아진다”는 선순환 관계가 주요 연구 결과로 제시됩니다.


그러므로 기업가정신 교육이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도, 개인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체험적 교육, 멘토링, 롤모델 제시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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