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익부 빈익빈 현상

챗선생

by 조영필 Zho YP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일반적인 현상과 특수한 사회구조적 및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1. 일반적인 현상으로서의 빈익빈 부익부

시장경제의 특성: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초기 자본과 자원의 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 자본축적, 이자 수익 등 금융자본의 특성 때문입니다.


구조적 불평등:

부유한 계층은 교육, 정보, 인맥 등 사회적 자본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부를 늘리기 쉽습니다. 반면 빈곤층은 제한된 자원과 기회로 인해 더 큰 발전 가능성을 얻기 어렵습니다.


누적적 이익(cumulative advantage):

한번 성공을 경험한 개인이나 기업은 다음 기회를 얻기 쉬워져 장기적으로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2. 특수한 사회구조적 요인

사회적 불평등의 재생산:

교육과 의료 접근성, 지역 간 격차 등 구조적 요인에 따라 빈부의 대물림이 나타나며, 빈곤층과 부유층 간 이동성은 제한됩니다.


정책과 제도적 요인:

세금 정책, 사회복지 제도의 설계 등 국가의 정책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완화하거나 심화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높은 소득세율과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갖춘 북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빈부격차가 작습니다.


3. 심리적인 요인

인지 편향과 태도:

빈곤층은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자신감을 잃고,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낮아져 새로운 시도를 꺼릴 수 있습니다. 반면 부유층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상승하며, 더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사회적 낙인 및 심리적 위축:

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은 개인의 의욕과 심리적 안정을 저하시켜 빈곤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특정한 개인의 심리적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경제구조와 사회적 제도의 일반적 특성과 함께, 개인의 심리적 요인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접근과 개인 심리적 지원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경제학적 통계적 사실과 주요 논쟁 및 이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경제학적·통계적 사실

가. 주요 통계적 사실 및 연구

지니계수 (Gini Coefficient)
- 대표적인 빈부격차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완전평등, 1에 가까울수록 완전불평등을 나타냄.

- OECD 국가 기준: 미국 (0.39), 한국 (0.34), 덴마크 (0.26), 남아프리카공화국 (0.63) 등으로 국가별 격차가 큼.


파레토 법칙 (Pareto’s Law: 80/20 법칙)
- 전체 부의 80%를 인구의 20%가 소유한다는 경험적 규칙.

- 최근 연구(피케티, 2014)는 상위 1%의 부유층이 전체 부의 30~40% 이상을 소유함을 지적.


소득과 자산의 격차
- 피케티(Thomas Piketty)의 연구에 따르면,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초과(r>g)하는 상황에서 빈부격차는 심화됨.


나. 글로벌 경제 동향

-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득 및 자산 격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음. (OECD 및 세계은행 통계에서 확인 가능)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격차 심화 가속화
- 디지털 격차, 고용안정성의 차이가 확대됨으로써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


2. 빈익빈 부익부 현상 관련 주요 논쟁

가. 경제성장과 불평등 간 관계

트리클다운 효과 (Trickle-down Effect)
부유층이 부유해지면 투자가 증가하고 고용이 확대되어 하위 계층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주장.


트리클다운 비판론
최근 연구들은 소득 불평등 확대가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사회 불안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반박함 (Stiglitz, 2012).


나. 소득재분배 정책 논쟁

친시장론자 (자유주의 경제학자)
시장에 맡기면 효율적 자원 배분이 이뤄지고 장기적 성장이 가능해진다는 입장. 정부의 개입은 효율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함.


진보주의 경제학자
정부의 적극적인 소득 재분배와 복지정책이 사회적 안정성과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주장함 (스웨덴, 덴마크 사례).


3. 빈익빈 부익부 현상 관련 주요 경제학적 이론

가. 쿠즈네츠 가설 (Kuznets Hypothesis)

- 경제발전 초기에는 불평등이 증가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되면 불평등이 감소하는 역 U자형(U-curve) 가설.

- 최근 연구는 이 가설이 반드시 현실에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함.


나. 피케티의 자본론적 분석 (Capital in the 21st Century, 2014)

- 피케티는 불평등 확대가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

-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초과(r>g) 할 때 자산 소유자의 부의 축적이 가속화됨을 주장하여 글로벌 논쟁을 촉발함.


다. 빈곤의 함정 이론 (Poverty Trap)

- 빈곤층은 경제적 자원, 사회적 자본, 교육적 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부유층은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부유함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음.

- 경제발전론, 개발경제학에서 강조되는 이론으로, 빈곤 완화를 위한 정부 개입 및 정책 필요성을 강조함.


라. 축적된 이점 이론 (Cumulative Advantage Theory)

- 초기의 작은 이점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확대되어 장기적으로 큰 격차로 나타난다는 사회경제적 이론.

- 초기 교육 기회, 사회적 네트워크 등의 중요성을 강조.


4. 결론 및 종합적 평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경제적 구조, 정책적 접근,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경제학적 및 통계적 분석들은 빈부격차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구조적 개입 없이 시장 자율만으로는 격차가 심화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책(세제 개혁, 교육 기회의 평등, 사회복지 정책 등)과 함께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 특성을 이해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피케티의 연구 등 최근 논의는 적극적 정책 개입 없이 자본주의 시장 구조 내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1.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데 왜 사회주의 혁명은 빈곤한 사회에서 일어나는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모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지만, 실제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하거나 활발히 일어난 사회는 극도로 빈곤하거나 극심한 불평등이 존재하는 국가들이었습니다. 역사적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1917), 중국(1949), 쿠바(1959), 베트남(1975) 등 혁명이 일어난 나라는 대부분 경제발전이 미흡하고 빈곤이 심한 국가였습니다. 이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됩니다.


① 혁명의 동력은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박탈감

- 빈부격차가 극심하지만 전체적인 경제적 수준이 높으면 대체로 안정적인 중산층이 형성되어 혁명의 필요성이 덜 느껴지며, 혁명보다는 점진적 개혁이 선호됩니다.

- 반면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회에서는 생존 자체가 위협받기 때문에 민중의 분노와 혁명에 대한 열망이 강해집니다. 극도의 빈곤과 사회적 불안정은 혁명의 주요 동력입니다.


② 중산층 부재와 정치적 불안정

- 안정적이고 견고한 중산층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급진적 사회혁명보다는 점진적 개혁이 이루어집니. 즉, 중산층은 기존 사회 체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합니다.

- 빈곤한 사회에서는 이러한 중산층이 취약하거나 아예 형성되지 않아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며, 이는 사회적 불만을 증가시키고 급진적 사회운동 및 혁명으로 연결됩니다.


③ 기존 체제의 약화 및 정치적 공백

- 빈곤한 국가는 기존의 정치체제와 권력구조가 취약하여 민중의 반발이 강력한 저항운동으로 발전하기 쉬우며, 체제 교체가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 반면 경제적으로 발전된 국가들은 기존의 정치체제와 법적 질서, 제도적 구조가 견고하여 혁명적 변화보다는 선거와 의회를 통한 점진적 변화를 선호하게 됩니다.


2. 중산층의 강화 또는 약화 추세

중산층의 강화 혹은 약화는 현대 사회의 안정성과 불평등 문제에서 중요한 쟁점입니다.

(1) 중산층 약화 추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산층 약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양극화 현상 심화: 세계화, 자동화, 기술 혁신으로 인해 중산층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하층계층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불안정화: 디지털화와 플랫폼 경제(gig economy)의 확산으로 인해 고용의 불안정성이 증가하여 중산층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및 자산가격 급등: 부동산과 자산 가격 급등으로 자산을 보유한 상류층과 보유하지 못한 중하위층 간의 격차가 확대되어 중산층이 위축됩니다.


(2) 중산층 강화 사례

일부 국가나 특정 시기에는 중산층이 강화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복지국가 모델(북유럽 등): 사회복지와 재분배 정책을 통해 중산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사회가 안정되고 급진적 사회 변화 욕구가 감소합니다.

교육 및 기술 투자 활성화: 첨단기술 분야의 발전과 적극적인 교육 투자로 기술 숙련 노동자를 다수 양성하여 안정적이고 넓은 중산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독일 등 일부 국가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3. 종합적 평가

사회주의 혁명과 같은 급진적 사회 변혁은 빈부격차가 단순히 심한 사회보다는 극도의 빈곤, 정치적 불안정, 중산층의 부재라는 조건 하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중산층이 튼튼하게 형성되어 있는 사회는 정치적 안정성이 높고 혁명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추세에서는 세계화와 기술혁신,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산층 약화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는 혁명적 변화보다는 사회적 갈등 증가, 포퓰리즘 정치 확산 등의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산층의 보호와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향후 사회 안정과 발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적으로 중산층이 강화되거나 약화된 시기와 그 시대적, 산업적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Ⅰ. 중산층이 강화된 시기와 이유

(1) 18세기 후반~19세기: 산업혁명과 중산층 형성

시기와 특징

- 영국을 시작으로 서유럽과 북미에서 산업혁명이 진행.

- 상공업자, 공장주, 금융가 등으로 구성된 산업자본가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새로운 중산층으로 성장.

산업적 이유

- 섬유, 철강, 증기기관 등 제조업과 기계공업 발달로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중산층이 경제적·사회적으로 부상.


(2) 20세기 중반 (1945년~1970년대 초): 전후 황금기와 중산층 전성기

시기와 특징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경제 호황.

- 중산층이 두터워지며, '대중 소비 사회(mass consumption society)' 등장.

산업적 이유

- 자동차 산업, 전자제품, 화학 및 석유화학 산업 발달로 대규모 고용 창출.

- 케인스주의적 경제정책을 통한 완전고용 목표 달성 및 복지국가 체계 확립.


(3) 20세기 후반 (1980년대~1990년대 후반): 정보화 시대의 중산층 확대

시기와 특징

-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IT) 혁명이 미국, 유럽, 동아시아에서 중산층의 신규 직종 창출을 촉진.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IT 관리 전문가, 서비스 산업 등 전문직 중산층 확대.

산업적 이유

- 정보통신 기술 산업의 성장과 금융서비스 확대로 전문직 및 관리직 중심의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함.


Ⅱ. 중산층이 약화된 시기와 이유

(1) 1929년~1930년대 대공황 시기: 급격한 중산층 몰락

시기와 특징

- 전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중산층의 실업과 자산가치 폭락.

- 미국과 유럽에서 광범위한 중산층 빈곤화 현상 발생.

산업적 이유

- 주식시장 붕괴, 제조업 및 은행 부도의 연쇄효과로 인해 중산층의 경제기반이 붕괴됨.


(2) 1970년대 말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의 중산층 위축

시기와 특징

- 레이건(미국), 대처(영국)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노동시장 유연화, 복지 축소.

- 글로벌 경제에서 제조업이 아시아 등 신흥국으로 이전되며 중산층 일자리 감소 및 노동시장 불안정성 증가.

산업적 이유

- 제조업의 해외 이전(offshoring), 자동화 및 기계화 촉진으로 중산층의 안정적 일자리가 감소. - 금융 및 서비스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로 소수의 상류층과 많은 불안정 노동층으로 양극화.


(3) 2000년대 이후: 4차 산업혁명과 중산층의 양극화시기와 특징

- AI, 로봇공학, 자동화 등 기술 진보로 인해 숙련 노동과 비숙련 노동 사이에 격차가 확대.

- 플랫폼 경제(gig economy)의 등장으로 노동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소득 불균형 심화.

산업적 이유

- 첨단기술 산업의 고부가가치 직종과 저숙련 서비스 직종으로 양극화되면서 전통적인 중간 일자리(중산층 직종)가 크게 감소.


Ⅲ. 중산층 강화와 약화의 시대적 패턴

- 중산층은 기술적 혁신과 경제성장기에 강화되었다가, 경제 위기, 산업구조의 급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약화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음.

- 중산층 강화는 안정된 산업구조와 충분한 고용 창출, 정부의 사회적 안전망과 복지정책이 뒷받침될 때 이루어지며, 약화는 구조적 변화, 경제 위기, 불평등 심화 등이 나타날 때 발생함.


Ⅳ. 현재의 중산층 동향

- 최근 글로벌 경제는 기술 발전(디지털화, AI)의 가속화로 중산층 일자리가 급감하거나 불안정해지고 있음. - 이로 인해 많은 국가가 중산층의 약화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중산층 재건 및 보호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종합 평가

중산층의 부상과 약화는 산업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역사적으로 안정된 중산층이 존재한 시기에는 정치적·사회적 안정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구조 변화는 전통적인 중산층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중산층의 유지와 확대가 앞으로도 각국 경제·사회정책의 주요 초점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는 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 문제를 장기적·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피케티의 대표 저서로는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2013)와 『자본과 이데올로기(Capital and Ideology)』(2019) 등이 있습니다. 그의 핵심 연구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장기적인 부(富)와 소득 불평등 분석

데이터 수집과 분석

피케티는 경제사 연구자들과 함께 18세기부터 현대까지의 세금 기록, 인구 통계, 소득 자료 등을 축적하여 장기적인 소득 및 자산 불평등의 추이를 살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세계 불평등 데이터베이스(World Inequality Database) 구축에 기여하며, 국가별·시대별 자산 집중도 및 분배 양상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불평등의 장기 추세
20세기 중반(특히 세계대전 직후)에는 복지국가의 발달 및 누진소득세와 같은 제도적 장치 덕분에 불평등이 감소했지만, 197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의 확산과 금융 세계화의 영향으로 자산과 소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불평등이 다시 심화되었다고 봅니다.


2. 자본 수익률(r)과 경제성장률(g)의 관계

r > g 가설
피케티는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일반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라는 가설을 내세웠습니다. 즉, 이미 부를 가진 계층은 투자와 재산 보유를 통해 얻는 수익률이 경제 전체의 성장속도보다 높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부의 집중과 불평등이 점진적으로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마르크스 전통과의 차이점
피케티의 분석은 자본주의 체제 내부의 불평등 축적 메커니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칼 마르크스 전통과도 유사하나, 그가 제안하는 해결책이나 자본주의의 동학에 대한 해석은 마르크스주의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피케티는 불평등이 역사적·제도적 맥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수단을 중시합니다.


3. 재분배 정책과 부의 과세

글로벌 누진 자본세 제안
『21세기 자본』에서 피케티는 불평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누진 자본세’를 제안했습니다. 예컨대 자산 규모가 큰 계층에게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여 부의 편중을 완화하고, 세수로 확보한 재원을 교육·복지 등 공공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소득 재분배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상속세, 자본 이득세 등의 역할
피케티는 상속세, 자본 이득세 등도 자산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4. 『자본과 이데올로기』에서의 확장된 논의

정치·이념·역사적 맥락으로의 확장
피케티는 2019년에 출간한 『자본과 이데올로기』에서 불평등의 원인을 단순히 경제구조에만 두지 않고, 그 배후에 있는 정치·사회·이념적 요인을 더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 각 사회의 다양한 정치 제도와 이데올로기가 부와 권력을 정당화하는 방식

- 식민지, 노예제, 신분제 등 역사적 제도가 현재의 자산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양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구체적 사례


대안적 정책 제안
이 책에서는 기존 복지국가를 넘어서는 ‘참여사회주의(Participation Socialism)’ 구상 등 새로운 분배체제와 거버넌스 구조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노동자에게 기업 지분을 배분하고, 의사결정권을 갖게 하는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며, 이는 단순히 조세 정책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재설계’라는 관점에서 불평등을 해결하자는 제안으로 이어집니다.


5. 평가와 비판

긍정적 평가

- 역사적·통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평등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밝힌 업적

- 복지국가와 세계경제 정책 논의에서 ‘불평등 문제’를 핵심 의제로 복권(復權)시켰다는 평가

- 관련 연구와 담론이 확산하여 경제사, 재정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와 교차 연구 활발


비판적 시각

- 데이터 해석에 대한 이견: 일부 국가의 자료가 제한적이거나 비정규·현금 경제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 정책 실행의 현실성: 글로벌 자본세나 강력한 재분배 정책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국내 정치적 합의를 모두 이끌어내기 어려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

- 성장동력 약화 우려: 자본에 대한 높은 과세가 혁신이나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견해


결론

토마 피케티의 연구는 소수 부유층에 집중되는 자본과 소득에 대한 장기적인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이 어떻게 형성되고 심화되는지를 분석함과 동시에 재분배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불평등 문제를 단순한 경제구조적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역사·정치·사회·이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는 결과로 해석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층적인 관점에서 제도 및 정책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피케티의 연구는 오늘날 세계 경제 정책 및 사회정책, 그리고 경제학계 전반에 걸쳐 불평등 문제를 재조명하게 만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세계적으로 부의 분배 경향과 소득 격차는 역사적 시기와 정치·경제적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져 왔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업화 이전 (~19세기 초)

부의 집중이 극심: 봉건제 사회나 왕정 체제하에서는 토지와 자원을 소유한 소수의 귀족이나 지배계층이 대부분의 부를 차지.

경제 성장은 느렸고, 일반 대중의 생활수준은 크게 향상되지 않았음.


2. 산업화 이후 (19세기 중후반~20세기 초)

자본가 계급이 부를 축적하며 소득 불평등이 심화됨

토마 피케티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시기의 부의 집중은 역사상 가장 심한 수준에 도달함.


3. 20세기 중반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 1970년대)

소득 불평등이 감소한 시기.

이유:
- 두 차례 세계대전과 대공황으로 인해 상류층 자산 손실
- 고율의 누진세 도입
- 복지국가 체제 확산
- 노동조합의 영향력 증대

이 시기는 **"대평등의 시대"**로도 불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중심)


4. 1980년대 이후 ~ 현재

신자유주의 확산과 함께 다시 소득 및 자산 격차가 확대되는 경향

주요 원인:
- 감세와 규제 완화
- 노동시장 유연화
- 자본 수익률 > 경제 성장률 (피케티의 핵심 이론)
- 글로벌화, 자동화로 고숙련 노동과 자본에 대한 보상이 집중됨


5. 현재와 미래의 경향 (21세기)

세계적으로는 격차 확대, 일부 국가는 완화 노력

글로벌 차원에서는 국가 간 불평등은 다소 감소(개도국 성장), 국가 내부의 불평등은 심화

기술혁신(AI, 자동화), 교육격차, 자산 불평등이 핵심 변수


결론: 주기적 변동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제도와 정책에 따라 변화

격차는 자연 법칙처럼 확대되기 쉽지만, 전쟁, 대공황, 세금 정책, 복지제도 등으로 완화되기도 함.

즉, 소득 격차는 단순히 심화되기만 하지 않고, 제도적 개입과 역사적 사건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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