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
까치
바람이 불고엉기성기 털빠진까치 한 마리 나무를 쫀다 둥지로 묻히고 싶으나알이 아니다
짝을 찾아 깃을 펴도낟가리처럼 흩뿌려지네 스산한 바람까치 그림자하염없이 나무에 박혀 까치가 핑그레레 돌고달빛이 돌고
(1990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