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
고전읽기
방과 후에 따로 모여
책도 읽고 시험도 치고
지금도 생각난다
퀴리부인 강감찬 이솝우화 판관기
일 년에 네 권
초록색 표지이었지
방학때도 나갔지
선생님은 급식빵을 따로 주시고
여자 아이들과도 놀았지
공기놀이도 배우고
전국대회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중단되었다네
선생님의 홍조 띤 얼굴이 기억나네
세월이 너무 흘렀네
(202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