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워드에 써서 저장해 놨던 글.
새벽(김감귤) 2023.10.08. 일요일 아침.
“새벽”이라는 주제로서 함께 책을 읽고 작가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이란 어떤 건가요?”
“새벽 고요한 시간에 무엇을 하나요?”
“고요하다는 것이 어떻게 와닿나요?”
“새벽에서 그림책에 대해서 와닿은 문장들이 무엇인가요?”
주제는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눠서 함께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이었는데,
사실 혼자 그림책을 봤을 때는 이 책의 글자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림책이라는 영역이 조금 해석하고 생각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같이 이야기하고 하다 보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화를 더 하며 내용에 대해서 그림에 대해서 삶과 연관시켜서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좀 더 생각이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대화를 함으로써 생각의 영역이 더 확장되고 머리가 돌아간다고 생각이 되었다. 곱씹어서 생각해 보고 내 마음속에 담아보려고 애썼던 것 같다.
“이런 활동을 통해 나를 활용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활동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았다.”
“새벽이라는 책이 더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공존의 영역을 좀 더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짧은 글과 수채화 느낌의 그림 속에 여러 가지 생각을 고이 담아 놓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이 들었던 책 읽기를 거치고 난 후,
새벽이라는 책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새벽이라는 그 자체의 단어를 가지고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 공동집필에 함께 꼭 참여하고 싶었고, 이른 시간에 좀 더 집중을 해서 글을 쓰고 싶어서 함께 글을 쓰는 시간에 시간을 내서 참여하게 되었다.
함께 글을 써서 더 시너지가 난다는 느낌이 났다.
상대방이 생각을 해서 글을 써주지는 않지만, 같이 그 시간에 함께 글을 쓴다는 것이 환경을 설정해서 더 집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이 밑으로는 “새벽”이라는 책이 아닌 온전히 “새벽”이라는 단어 주제로 생각하며 주관적으로 내가 느끼고 쓴 글과 시이다.
새벽
새벽의 분주한 모습부터 한적한 모습까지 새벽이란 존재는 나에게 반겨준다.
마치 누군가 나를 반겨주는 모습인 듯, 새벽이란 존재는 나에게 반겨주는 존재다.
새벽을 맞이해서 다가가가면, 그 다가간 모습을 그 자체로서 기뻐한다.
이 시간에 나를 맞이해 주는 것이 고맙다고,
내 시간을 너에게 써줘서 고맙다고,
살며시 말해주는 새벽이란 존재다.
새벽이란 말로 이행시를 지어본다면,
새: 새벽은 다채롭다.
벽: 벽돌이 다양한 곳에 쓰이듯.
나는 이렇게 지어보고 싶다.
시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함축적인 말에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새벽”이라는 한 시간의 영역이지만 그 속에서 다채로움이 발생한다.
새벽이 분주함으로 바쁜 하루의 시작일수도 있는 사람들이 있고,
새벽이라는 똑같은 시간 속에서 한적함의 여유를 느끼며 자신만의 시간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성향과 태도는 참 다양하다고 느꼈고, 내가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의 영역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뉴스와 일반적인 사회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영역들도 있을 것이다. 새벽의 영역은 그 영역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진짜 좋아하는 것이 귀찮지 않고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기도 한다고 한다는 말을 어느 영상에서 봤는데, 나는 그 말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의 글쓰기에 관해서 본다면, 나는 글쓰기가 좋다.
때로는 귀찮을 때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내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 나는 표현하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갑자기 왜 새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새벽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새벽에 대해서도 이렇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 이 말을 했다. 새벽이 어떤 때는 좋을 수도, 싫을 수도, 고요할 수도, 분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점을 보면 새벽이란 건 인생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생.
인생사,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