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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 Feb 08. 2023

젠틀몬스터는 왜 전시에 집착하는걸까?

브랜드의 대세감을 만드는 핵심 요소

모두가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젠틀몬스터는 안경과 상관없는 전시를 왜 하는 걸까?"

젠틀몬스터는 안경을 판매하는 브랜드인데, 기괴한 우주 속을 여행하듯한 시각적인 전시와 오브제들로 채워져 있어서 특별한 구매 이유가 없어도 매장에 들르게 만들고, 구매욕을 이끌어내는 장치 같이 공간을 형성한다.


젠몬 김한국 대표는 "소비자는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필요하다고 느끼면 산다. 이 구매욕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재미난 공간을 만들어 있어빌리티 브랜딩을 하면 사람들이 목적 없이 방문하게 만든다고 한다.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주는 매장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결국은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큰 그림을 그린 것 이다.



그럼 어떻게 젠틀몬스터 처럼 시각적 차별과 다른 브랜드들과 다르게 인식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1. 최초인 것(first)

= 남보다 먼저 시작, 원조tag

최초로 전시를 시도한 한국 오프라인 안경 브랜드라는 tag를 가져갔듯, 최초임을 강조하여 그 브랜드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가치로 인식되게 만든다. 


2. 유일한 것(only)

= 독특한 디자인, 제작 과정에 참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정판 워딩처럼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거나

제품을 만들어내는 제작에 직접 참여한 DIY 이케아와 같은 브랜드에 더 애정이 가고 나만의 제품으로 인식한다


3. 최고인 것(best)

=1위, 사회적 지위와 소속감있는 사람의 후광효과

최고, 1등의 워딩은 올리브영만 가도 깔려있는데 사람들은 직접 찾고 비교하는 것을 귀찮아 하기에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라는 신뢰도 있는 리뷰와 구매율을 바탕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제니가 사용하는 선글라스이다"같이 직관적으로 누가 사용하는 제품이다 라고 인식을 만들어주면

제니라는 아이돌과 트렌드의 중심의 사람의 후광을 입어 요즘 유행하는 선글라스라는 인식을 가져가게 된다.


추가적으로 대세감을 만드는 핵심 요소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눈에 띄는 디자인 -> 색감, 무늬, 새로운 형태

2. 감동을 줄 만한 창업자 스토리->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인 스토리의 동구밭

3. 화제가 되는 이벤트-> 피자헛 무료로 먹는 방법 (앱가입+추가 3개의 미션 성공시)

4. 인플루언서의 도움-> 인스타 100만 팔로워의 홍보 게시글

5. 셀리브리티와의 협업-> 유튜버가 직접 참여하여 제작된 에센스

6. 소문난 팝업 스토어-> 성수 디올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7. 대기줄 세우기-> 1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제안으로 대기줄 대세감형성



마지막으로 정리해본 브랜딩이란,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설정하는 과정인 '컨셉 만들기'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그 컨셉을 얼마나 잘 느끼게 해주냐 하는 '체험 시키기' 두가지다. 브랜드만의 정확한 컨셉을 브랜드가 경험시켜줄 수 있는 체험으로 인지 시켜주는 전체적인 활동 자체가 브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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