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수학 교수로 만드는 법

오늘도 엄마표 공부는 계속됩니다.

by 심플맘

한글, 수학, 영어를 엄마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 굳이 공부할 것이 있나 싶긴 하지만 공부 습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컷 놀다 아이가 공부하는 것은 하루 딱 30분입니다.

영어야 놀이처럼 하고 있어 번갈아가며 한글과 수학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어느 순간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30분도 고역처럼 하는 아이를 보며 저는 고민에 들어갑니다.

지금 아이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해볼 것인가?

엄마표 수학 강의를 들었을 때도 결국에는 '엄마와의 소통'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 성향에 맞는 방법을 고안해 봅니다.

그것은 자석 칠판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자신이 이룬 성취를 뽐내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길 좋아하고 하나라도 틀리면 흥미를 잃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저는 수학 공부 시간에는 '수학 교수'라는 호칭을 붙이고 칠판의 문제를 풀게 합니다.

문제집에 있는 상태로는 한 장에 10분 정도를 투덜거리며 푸는데 칠판에 적으면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문제를 풉니다. 그리고 엄마를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엄마! 틀린 거 있어?

그럼 저는 크게 동그라미 쳐주며 "어머! 수학 교수님 엄청 잘 푸셨네요!." 이렇게 칭찬해줍니다.

아이는 어리를 으쓱해 보이며 다음 문제를 칠판에 써달라고 합니다.

물론 이 방법이 얼마나 통할 지 저는 모릅니다.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또 그때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야 하겠지요.

이 것이 바로 엄마표 교육의 장점이겠지요. 유연하게 방법을 바꿔가며 꾸준히 할 수 있게 독려 하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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