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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맘 Sep 26. 2021

나도 작가가 되는 거야?

글 쓰는 삶은 본능이다.

최근 글 쓰는 모임인 토글스에서 아이들 독서와 모방 작문을 하는 모임이 생겨 재빠르게 신청하였습니다.

아이 독서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 시점에 슬로 리딩 하며 낭독, 필사, 모방 작문까지 하는 모임이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OT만 들었을 뿐인데 빠르게 신청한 제 손가락에게 칭찬을 하게 됩니다.


최근 주식 공부에 올인하겠다고 글쓰기를 멈추었습니다. 공부는 계속 주변부를 맴도는데

확실한 것은 글쓰기는 안 하고 있었습니다.


모임의 OT에서 리더의 에너지와 글 쓰는 분들로 이루어진 모임 속의 아우라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의 아우라가 느껴져 저도 글 쓰고 싶어 집니다.

글쓰기의 매력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글감이 없고 깜량이 안되고 투고에 실패했다는 생각에 멀리했었지요.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엄마와 책을 같이 읽고 작가가 되어 글을 쓸 거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와! 그럼 나만의 책을 쓰는 거야?
멋지다! 지금부터 할래!


아이의 반응은 생각보다 적극적이고 기뻐했습니다.


아이의 반응을 보며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하는 건 본능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


기어코 주말에 하겠다는 아이를 말리자 그럼 그림책이라도 만들겠다고 직접 책을 만듭니다.


8세 어린이의 첫 만화책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주말에 친구들과 노는 이야기로 구성된 만화책은 제목부터 마칠 때까지 총 8장의 분량입니다.

내일부터는 책을 쓰겠다고 합니다.

 '작가'라는 단어가 주는 힘인가 봅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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