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패션, 뷰티, 라이프 트렌드
올겨울 필수템으로 경량패딩이 꼽히고 있어요. 기후 변화로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가볍고 따뜻한 경량패딩의 인기가 벌써부터 뜨거운데요. 경량패딩은 과거 유행한 롱패딩과는 달리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활동성이 좋아 데일리룩은 물론이고 애슬레저룩, 여행룩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요. 또, 컬러와 퀼팅 디자인이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우터 기본 컬러인 블랙 외에도 라이트 그레이, 스카이블루, 아이보리 등 밝고 경쾌한 컬러가 특히나 인기 있어요.
지그재그에서 경량패딩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6% 올랐어요. 연관 키워드인 후드경량패딩(▲383%), 경량패딩조끼(▲37%)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요.
가을은 부츠의 계절이죠. 하지만 유행하는 부츠 스타일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올가을은 보헤미안 무드의 영향으로 종아리나 발목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슬라우치 부츠가 특히나 인기예요. 슬라우치 부츠 특유의 주름진 실루엣은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의 내추럴한 텍스처를 극대화하고, 종아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때문에 마이크로팬츠, 미니스커트 등 짧은 하의와 코디했을 때에도 노출 부담을 덜 수 있고, 팬츠 밑단을 부츠에 넣어 연출하기도 좋아요.
지그재그에서 슬라우치부츠 검색량은 전년 대비 1,101% 급증했어요. 부츠(▲10%), 슬라우치(▲422%) 등 관련 키워드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여요.
지난 FW 시즌에는 버건디가 사랑받았다면 올해는 진하고 채도 높은 보라색이 트렌드예요. 보라색은 짙은 채도와 고급스러운 색감 덕분에 무채색 코디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 좋고, 유행하는 브라운·올리브 컬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 특히 벨벳, 니트, 울 등 겨울 소재로 된 보라색 아이템을 활용하면 소재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더해져 한층 더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지그재그 데이터에 따르면 보라색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8% 올랐어요. 퍼플(▲79%), 포도색(▲5100%) 등 유사 키워드를 비롯해 보라색가디건(▲589%), 보라색니트(▲105%) 등 ‘보라색+상품명’ 조합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어요.
어두운 헤어 컬러에도 눈썹을 밝게 연출하는 게 대세에요. 과거에는 헤어 컬러에 눈썹 컬러를 맞추는 것이 정석이었다면 최근에는 헤어 컬러와 상관없이 눈썹 염색이나 탈색을 통해 눈썹 색을 옅게 만드는 게 트렌드인데요. 밝은 컬러의 눈썹은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고, 시선을 눈에 집중시켜 아이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해요. 이 때문에 멀멀한 컬러를 사용한 가을 메이크업에도 강렬한 무드의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눈썹 컬러를 밝게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눈썹 컬러 변경을 위한 제품도 다수 출시되면서 눈썹탈색 (▲105%), 눈썹염색(▲176%), 브로우블리치(▲225%) 등 연관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어요.
커스터마이징 트렌드 영향으로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스티커로 꾸미는 ‘폰꾸’가 인기예요. 최근 출시된 아이폰 17 프로는 카메라 섬 사이즈가 커져 화제였는데요. 카메라 섬에 작은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섬꾸’, ‘카메라섬 꾸미기’가 SNS에서 확산이 되면서 미니 스티커, 네일 스티커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어요. 또, 투명 케이스에 입체감 있는 봉봉 드롭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케이스를 만드는 것도 유행이에요.
지그재그 내 폰꾸스티커 검색량은 전년 대비 509% 증가했어요. 카메라 섬 꾸미기에 활용 가능한 미니스티커(▲569%), 네일스티커(▲27%)와 입체스티커(▲1095%), 봉봉스티커(New) 검색량도 크게 상승했어요.
* 매출 성장을 위한 통합 솔루션 ‘파트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인사이트’의 검색량 데이터(2025. 10. 15 ~ 2025. 10. 28)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