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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스타일 Jul 02. 2018

지그재그, 세 번째 생일을 맞다

복닥복닥 지그재그 생일파티 구경하기!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서비스 지그재그가 2018년 6월, 드디어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을 지나 어느새 3번째 생일을 훌쩍 맞이한 지그재그. 늘 애써주시는 팀원들을 위해 지그재그 사무실 1 분단의 세 멤버가 조심스레, 그리고 아주 조용히 3번째 생일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지그재그_사무실_1분단_이벤트준비조.jpg



장소는 지그재그가 입주해있는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멀지 않은 강남역 아크펍이었는데요.


생일파티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들도 챙겼습니다. 재무팀에서는 케이크를, Relations팀에서는 풍선 및 데코를 리서치하며(대표님이 생각한 것보다도 조금 더 큰) 3주년 생일파티를 몰래 준비하기 시작했죠. 



대표님: 풍선.. 케이크... 대체 또 뭘... 시킨거에요 여러분...?



평소 사무실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로 업무에 집중하는 지그재그 팀원들. 전체 회식 자리에서는 늘 무서운 속도로 맹렬하게 음식을 해치우곤 하는데요(feat. 송년회, 연말 회식 등) 팀원들의 음주가무를 넉넉하게 채울 수 있도록 각종 맥주와 안주들을 넘칠 만큼 가득가득 주문했습니다. 아크펍의 단골인 유진님이 평소에 먹고 싶었으나 시도하지 못했던 안주들도 잔뜩 등장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팀원들의 번개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는 아크펍



지그재그의 전체/각 팀 회식은 공식적으로, '5시 30분부터 시작'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1. 팀원들과의 회식이 아무리 즐겁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업무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는 팀원들이 분명 있을 수 있고, 

2. 다음날의 업무를 위해서도 저녁 자리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팀원들이 함께하는 회식뿐만 아니라 각 팀이 분기별 회식을 진행할 때도 모두 5시 30분에 업무를 마치고 회식 장소로 출발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3주년이니만큼! 4시 30분 퇴근이 공지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3시 33분이면 더 좋았을 텐데요... 반성합니다) 오랜만의 전체 회식이라 엄청난 이모지를 받았어요. 실험정신 넘치는 디자이너 KK님 덕분에 슬랙의 이모지가 최대 50개까지 찍힌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 공지 메시지였습니다.







본격적인 오후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 지그재그 전체 회식에서 아주아주 중요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로바로 회식 자리 추첨인데요.





시현님의 주도에 따라 이번에도 원활하게 진행된 지그재그 3주년 생일파티 조 추첨식. 사실 지그재그 전체 회식의 조 추첨식은 사실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고깃집에서 진행되었던 작년 전체 회식에서부터 자리 뽑기 이벤트가 개최되었는데요. 사소한 이유지만 두 가지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리 뽑기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1. 매일 고기 굽는 사람만 계속 고기를 굽게 되는 것 같다.

2. 다른 팀들과 더 친해지고 싶은데 원래 잘 알던 사람들끼리 앉는 경우가 많아 다소 아쉽다.


직장 생활을 하며 만나온 회식 자리를 곰곰이 되돌아보았을 때, 서로가 아무리 친한 사이고 나이 등의 사항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도, 매번 '괜히 내가 구워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막내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모든 팀원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왠지 모르게 약간 어색한 그냥 그런 느낌적인 느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회식이니까 당연히 다 같이 친해졌으면 좋겠고,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누던 팀원과 더 말하면 좋겠으면서도 정작 쑥스럽기도 한 게 우리 모두의 마음이니까요.


문제점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그러나 다소 서운한 부분이 남는 아쉬움으로 볼 수 있는 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회식 날 오전, 가볍게 회식자리 조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지그재그에서 '웬만한 거 다 뽑기'를 담당하고 있는 젓가락 통(이 젓가락 통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회식은 아주 아주 즐겁게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행사로(?) 지그재그 회식 날마다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 추첨은 월드컵 시즌이니만큼... 페이스북 라이브도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들어와서 시청하고 있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그 현장에 있는 지그재그 팀원들이라 다들 한번 더 웃을 수 있었죠.... 영상은 여기에!



자리 추첨 이후에는 모두가 함께 사이좋게 고깔모자를 만들었습니다. 


지그재그 대표 금손 디자인팀



그리고 4시 30분이 되자마자 모두 다 사이좋게 알록달록 풍선이 가득한 아크펍으로 향했습니다. 요즘은 색깔별로 예쁜 풍선들에 헬륨을 전부 주입해서 택배로 배달해주는 사이트들도 많더라고요! 덕분에 지그재그에 다니고 있지만 패션 센스도, 색감 센스도 모자란 Relations팀의 유진님도 손쉽게 예쁜 풍선들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조이파티 https://www.joyparty.co.kr/ 감사합니다...)






생일 파티에 축하 노래가 빠질 수 없죠! 모두가 모이자마자 쟈니님, 상민님, 정훈님(a.k.a. CEO, CTO, CMO) 세 분이 나와 다 같이 즐겁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그재그가 3년 전엔 5명이었는데, 어느새 30명이 되었네요"

"내년에는... 인원이 두 배로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티가 시작되었다..!!!!!!!!!!!!!!!!!!!!!!!!!












평소에는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팀원들과, 항상 옆에 앉아 업무를 진행하는 팀원들과, 매일같이 업무에 진지하게 열중하는 모두와! 모든 것을 잊고 즐겁게 먹고 마시는 즐거운 3주년 생일파티였습니다. 


다섯 명이 서른 명이 되기까지, 꼬박 1000명에게 선보이던 베타 서비스가 매달 200만 명이 넘는 유저를 만나는 대표 패션 앱 서비스로 자리잡기까지 3년이 흘러왔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지내는 동안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워왔지만, 더 크고 반짝거리는 보물섬을 정복하기 위해(!) 지그재그 팀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를 저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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