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고 글쓰기
제주의 돌담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겹겹이 쌓인 시간마다
틈틈이 연결된 작은 이야기들이 심겨 있다.
담쟁이넝쿨은
건너편 빨강지붕집 할망네 안부를 살피며
부지런한 개미들은
빵부스러기 같은 고소한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다.
돌담 틈새로 보이는 깨끗이 정돈된 마당 위에는
할망의 정갈한 마음이 고요히 내려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