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땅을 기경한다.
드르륵드르륵 정성껏 갈고 간다.
적당한 온기를 품은 물줄기를 내보낸다.
살아있는 듯 고소한 향기와 솜소리를 내뿜는다.
나의 하루를, 오늘의 만남을, 마지막의 평안을 위해
세 번 둥그런 마음으로 기도한다.
나의 모닝 드립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