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맞이하는 곳은 기다리는 곳이다.
서두리지도 묻지도 않는다.
문이 열리는 순간을 위해 자기 자리를 비워 둘 뿐이다.
공항에서의 맞이함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그동안의 걱정,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찬란한 순간이다.
공항의 만남은
세상의 모든 이별을 잠시 멈추게 하는 가장 따뜻한 인사
기다림 끝에 오는 삶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다.
졔주의여인 27년차 주부 모살이(모래 위를 걷는 제주어)입니다. 삶의 굴곡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않는 마음으로 일상 속 감정을 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